금감원, 상폐기업 사전징후 등 공시조사 이슈 분석 3편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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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8-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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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자 보호 위해 기획연제 추가 예고

[사진=아주경제DB]


금융감독원이 오는 9~10월 중으로 상장폐지기업의 사전징후 등 특징 분석 및 시사점 등 공시조사 이슈 분석 3편을 추가 발표한다. 개인투자자의 직접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금감원은 22일 자본시장 질서확립과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공시조사 이슈 분석' 기획연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시조사 이슈 분석'은 금감원이 공시조사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파악·분석된 내용 중 투자자의 주의환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대외 공개하는 자료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최근 3년간 상장사의 최대주주 변경 실태분석 결과'와 '상장기업 무상증자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 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오는 9~10월에도 3편의 '공시조사 이슈 분석'이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금감원이 공개를 예고한 사안은 △상장폐지기업의 사전징후 등 특징 분석 및 시사점 △민법상 조합관련 지분공시 유의사항 △바이오 등 해외사업 연계 불공정거래 특징 및 투자자 유의사항 등이다.

금감원이 '공시조사 이슈 분석' 등의 공개를 확대하는 까닭은 개인투자자의 직접 투자가 확대되면서 투자자 보호 노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주식 개인투자자 수는 1374만명으로 2019년말(612만명)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지난 16일까지 국내주식 26조7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개인 투자자금의 증시 유입도 지속되는 중이다.

반면 상장법인 관련 리스크 등 자본시장 관련 분석정보는 투자자에게 충분히 안내되지 않았다.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금융산업 관련 현황·분석자료는 정기적으로 정리·배포하는 등 체계가 잡혀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한계기업의 상장폐지 위험과 스팩을 통한 상장, 전환사채(CB) 전환가액 조정, CB 콜옵션 제3자 부여 등 복잡다양한 자본거래 발생 등 자본시장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 주의의 중요성은 확대되는 상황이다.

해외에서도 투자자에게 알릴 필요가 있는 자본시장 이슈에 대한 분석 결과 및 시사점이 공표되는 중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된 내용을 분석해 발표한 바 있다.

금감원은 공시조사 업무 수행과정에서 파악·분석된 내용중 투자자 주의환기가 필요한 사항을 대외 공개할 방침이다. 배포는 보도참고자료 형식으로 진행되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홈페이지에도 별도 게시·배너 등록해 전파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투자자 등 자본시장 참여자에게 알릴 필요성이 있는 사항은 '공시조사 이슈 분석' 시리즈로 지속적으로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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