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제 넘어선 혜택...이통3사 구독 서비스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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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8-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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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TT, 스트리밍, 오프라인 제휴 멤버십 등 구독 서비스와 연계

  • 요금제·단말기 넘어 서비스로 차별화...고객 충성도 향상 기대

이동통신 3사가 16일부터 갤럭시 Z 폴드4와 플립4에 대해 사전예약에 돌입했다.[사진=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가 16일부터 갤럭시 Z 폴드4·플립4에 대해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전 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와 달리 각 회사마다 특색 있는 한정판을 별도로 선보이며 고객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자사 구독 서비스와 신제품 맞춤형 보험 서비스 등으로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애플 등 단말기 공급 업체가 한정된 상황에서 이통사가 할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은 제한된다. 제조사와 협력해 전용 색상을 출시하거나 특별 한정판을 선보이는 것이 대표적이다. 요금제 역시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지만 시장이 성숙하면서 요금과 음성·데이터 제공량 등은 이미 비슷해진 지 오래다. 

이에 따라 각 회사는 차별화한 정기 구독 서비스와 멤버십을 만들어 가입자에게 색다른 혜택을 제공하고, 제품 수명에 맞춘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SK텔레콤(SKT)은 이번 사전예약에 맞춰 갤럭시 S22 출시 때 처음 선보였던 '우주패스 핫픽' 시즌2를 운영한다. 월 5900원인 구독 상품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혜택을 2개 선택하는 것이다. 기존 편의점, 카페, 뷰티, 택시, 치킨, 영화관 등에 더해 시즌2에선 슈피겐, UAG 등 단말 액세서리 브랜드 2만원 상당 할인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해당 구독 서비스는 오는 23일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3개월간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새로운 단말기 교체 프로그램인 'T나는 폰교체'도 선보였다. 프로그램 가입자는 24개월 뒤 단말기 교체 시 최대 30만원 상당 OK캐쉬백 포인트를 받으며, 매월 최대 4장까지 메가박스에서 8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제휴 혜택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향후 신규 단말기 구매 시 기존 중고 폰을 보상받고, 화면 파손 시에도 기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KT는 올해 7월 출시한 '티빙/지니 초이스' 요금제로 5G 가입자 취향을 고려했다. 티빙/지니 초이스는 국내 인기 예능, 드라마,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요금제다. 기존 요금제에 OTT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결합하면서 콘텐츠 이용 고객 눈높이를 맞췄다. 특히 선택약정(요금할인)과 가족결합할인 등을 통해 월 요금제를 최저 4만5000원까지 낮출 수 있다.

이와 함께 단말기 교체, 보험, 보상판매 등을 결합한 '안심체인지'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해당 프로그램 가입 시 파손·분실에 대한 보상은 물론 2년간 새 단말기 1회를 포함해 최대 2회까지 단말기를 교체할 수 있다. 특히 내년 신규 갤럭시 S 제품군이 출시되면 이를 선택할 수도 있어 폴더블 제품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에게 어울린다.

LG유플러스는 OTT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요금제와 결합했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5G 다이렉트 65' 가입 시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으며, '5G 프리미어 슈퍼'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갤럭시 워치5 기기 할부금을 할인받는 '갤럭시 워치5' 팩도 가입 가능하다. 또한 유료 구독 플랫폼인 '유독' 가입자를 대상으로 6박 8일간 튀르키예 여행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구독 서비스 확대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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