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물폭탄] 은행 영업점도 폭우 피해... 정전에 영업중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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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8-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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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역 인근 도로에 폭우로 침수됐던 차들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서울 곳곳이 물에 잠기고 주요 도로가 통제된 가운데, 시중은행 일부 영업점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강남역금융센터 등 일부 지점의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 문 닫은 점포는 오는 10일부터 정상영업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날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지점이 입점한 건물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정상 영업을 위해 현재 조치 중이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영업점 고객에게 문자를 발송하는 등 피해 복구를 위해 빠르게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분당테크노파크지점이 침수돼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전날 폭우로 상도동 지점이 침수되면서 영업을 중단하고 내부 정리에 나섰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은 일부 지점이 침수되거나 정전을 겪었지만 영업 중단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일부 지점에 물이 넘친 곳은 있으나 영업이 중단된 지점은 없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부 영업점 정전 외에 피해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출근 시간을 조정했다. 행정안전부는 침수 피해에 따른 차량 정체를 우려해 행정기관에 출근 시간을 오전 11시로 조정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일부 출근이 어려운 직원들은 오전 11시에 출근했다”며 “나머지는 전부 정상 근무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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