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불법 공매도 등 다중 피해 불법 행위 철저히 엄단"

금융위 업무보고 "'빚탕감' 도덕적 해이 우려...오해 없도록 잘 설명하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새 정부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불법 공매도, 불공정 거래 등 다중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불법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엄단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으로부터 1시간 30분가량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서민과 취약 계층을 위한 대출지원·저금리 전환·보증 확대 등 민생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대외 리스크 점검, 금융시장 안정, 가계부채 관리 등에 빈틈이 없도록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산업의 낡은 규제를 재정비하고 합리화해, 금융 산업에서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소상공인 빚 탕감과 관련해 우려가 많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께 직접 보고드린 것은 없다"면서도 "대통령이 부채 탕감과 관련해 '여러가지 도덕적 해이 문제가 있기때문에 이런 것을 (국민들에게) 잘 설명해서 오해가 없도록 하라'는 말씀은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