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 "종합병원 유치, 사월지구 교통혼잡 개선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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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8-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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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0회 임시회, 2022년 주요 업무보고와 안건처리

  • 환경변화‧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 중동행정복지센터 신축 필요해

대구 수성구의회는 8월 5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50회 임시회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사진=대구 수성구의회]


대구 수성구의회는 8월 5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50회 임시회를 폐회하고 12일간의 의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제250회 임시회에서는 지난 7월 2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2022년도 주요 업무보고와 ‘대구광역시 수성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외 6건의 조례안, 2022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외 3건의 계획안, 동의안 1건, 의견제시의 건 2건을 심사하였다.
 
이어 7월 29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박새롬 의원이 ‘대형병원 하나 없는 수성구’라는 주제로, 황혜진 의원이 ‘사월지구 아파트 주변 지역 교통혼잡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였으며,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및 일반안건을 의결했다.
 

제2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박새롬 의원(좌)이 ‘대형병원 하나 없는 수성구’라는 주제로, 황혜진 의원(우)이 ‘사월지구 아파트 주변 지역 교통혼잡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사진=대구 수성구의회]

먼저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한 박새롬 의원은 “대구광역시 중구 삼덕동에 있는 경북대학교병원이 본원 이전 추진 건으로 경북대학교와 경북대학교병원이 대구시와의 협력으로 병원 이전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하여 후속 작업에 들어갔다”라며, “이 전담반은 도심에 있는 본원의 진료공간 부족과 주차난 등 이전 필요성이 대두되어 적정 이전 규모와 재원 마련 방안 등을 검토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의 500병상 이상 규모의 상급 종합병원은 5곳이다. 중구의 경북대학교병원, 북구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남구의 영남대학교병원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달서구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있다.
 
그러나 수성구에는 42만의 구민이 있는 곳인데도 이와 같은 규모의 대형병원이 한 곳도 없다. 수성구민들의 의료보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형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박새롬 의원은 “경북대학교병원의 본원 이전 검토 소식이 전해지자 대구 동구의회 임시회에서 이전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라며, “수성구청과 수성구의회도 대형병원 유치를 위해 빠른 행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구청과 구의회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검토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혜진 의원은 “최근 경산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사월동 재건축 사업으로 440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 단지가 신축될 예정까지 있어 사월1교와 욱수천로 주변 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차량이 급증하여 주변 도로에 병목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라며, “수성구 사월지구 아파트 주변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 문제와 좁은 보행로 문제로 안전을 위협받는 고산 주민을 위해 집행부의 적극적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황 의원은 “수성구 사월1교 확장과 시지대성유니드 뒷길에서 욱수천 방향 지하도까지 도로 확장을 통해 차량의 흐름이 원활하게 하는 방안과 기존 도로 건너편에 욱수천로와 직선으로 신규도로를 건설 후 기존 도로는 보행 도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제25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희섭 의원(좌)이 ‘환경과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수성구의 정책,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조규화 의원(우)이 ‘중동행정복지센터 신축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구정 질문을 했다. [사진=대구 수성구의회]

한편, 8월 5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 변경계획안을 원안 가결하였다.
 
또한 김희섭 의원이 ‘환경과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수성구의 정책,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조규화 의원이 ‘중동행정복지센터 신축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구정 질문을 하고 김대권 구청장으로부터 답변을 들었다.
 
먼저 김희섭 의원은 “과잉 생산되는 의류와 플라스틱 문제로 환경 오염이 심각하며, 코로나19 이후 도시락배달이 많이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용기 사용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 자활센터나 시니어클럽 등을 통해 다회용 용기를 씻는 업체를 만들자”라며, “서울에는 강남구와 중구에 이러한 업체가 있으며, 서울시의회에서는 이 사업의 지원을 검토하고 있기에 수성구에서도 이러한 업체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 춘천시는 지난해 7월부터 시가 주관하는 행사에 친환경 생분해 현수막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성구도 매년 수거되고 있는 2만 개 이상의 현수막을 생분해 현수막으로 제작하자”라며, “친환경 생분해 현수막은 옥수수전분과 사탕수수에서 실을 뽑아 만든 원단으로 매립 시 6개월 이내에 모두 분해가 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조규화 의원은 “수성구 중동행정복지센터는 1994년 3월에 준공한 연면적 798㎡에 지상 2층의 건축물로서 1층은 행정복지센터로, 2층은 주민자치센터와 예비군 동대로, 지하 1층은 미화원 휴게소와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라며, “중동은 효성해링턴 745세대 등의 6곳 2747세대가 들어서며, 약 8000여 명의 인구가 신규로 늘어나는 곳이다”라고 중동행정복지센터에 대해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새로운 행정수요도 늘어나고 있지만, 중동을 위한 사업의 개발과 예산 배정, 공간의 마련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라며, “미화원 휴게소와 창고로 사용되고 있는 지하층은 누수로 인한 냄새와 배수 문제가 심각하다”라고 전하며 인구 유입에 따른 중동행정복지센터의 신축을 요구했다.
 
수성구의회 전영태 의장은 “제9대 전반기 원 구성 후 첫 임시회인 이번 회기동안 최선을 다해 주신 동료의원과 회기가 내실이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자료준비와 답변에 성실히 임해준 김대권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 드린다”라며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수성구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마치고 오는 9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9대 전반기 첫 정례회인 제251회 제1차 정례회에서 2022년도 행정사무 감사 계획서 작성, 2021년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 조례안 및 일반안건을 심사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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