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우리들의 블루스 영옥 언니 정은혜 작가의 소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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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객원기자
입력 2022-09-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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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옥(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영희 역을 맡으며 큰 인기를 얻은 정은혜 작가. 그는 배우로 알려졌지만 사실 경기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캐리커처를 그리는 작가다. 그리고 그가 화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아버지 서동일 감독이 카메라로 담아 배우로서 한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정은혜 작가의 소확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김호이 기자/정은혜 작가]


Q. <니얼굴>은 어떤 영화인가요?
A. 사계절 동안 그림을 그렸던 이야기를 담은 영화예요.
 
Q. TV에서 봤던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한 배우들의 모습이 어떻게 달랐나요?
A. 많이 친해졌고 너무 좋았어요.
 
Q. 청소년 시절에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요. 청소년 시절 연기와 성인이 된 후 한 연기는 어떻게 다르던가요?
A. 다섯개의 시선에 출연을 했고 노희경 작가님이 제 영화를 보시고 창성동 실험실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오셔서 섭외를 해주셨어요. 드라마를 쓰려고 인터뷰를 하시면서 출연하게 됐고 배우로서 데뷔를 하게 됐어요.
 

[사진= 김호이 기자]


Q. 영화도 나왔어요. 드라마에서 본인을 봤을 때와 영화에서 본인을 볼 때 어떻게 다르던가요?
A. 다섯개의 시선을 보고 니얼굴도 봤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Q. 본업은 작가예요. 사람들의 얼굴을 그리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A. 2013년부터 엄마의 화실에서 그림을 처음 그리게 됐어요.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자신의 책 <은혜씨의 포옹>을 안고 있는 정은혜 작가 ]



Q. 작업을 할 때 기준이 있나요?
A. 사람들의 얼굴을 많이 그려요. 지금까지 4000명 정도 그렸는데 사람들이 저를 많이 기억해주셔요.
 
Q. 정은혜 작가에게 출근을 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A. 권리형 맞춤 장애인 일자리에서 9시부터 1시까지 출근을 하는데 동료들과 그림 그리면서 돈도 벌어요.
 
Q. 출근하는 게 좋나요?
A. 저는 바빠서 출근을 잘 못하고 있어요.
 

[사진= 김호이 기자/ 인터뷰 장면]


Q.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 후에 달라진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해요.
A. 사람들이 드라마 보고 너무 재밌었다고 하시면서 많이 찾아와 주세요.
 
Q. 정은혜 작가의 소확행은 뭔가요?
A. 그림 그릴 때 행복한데 노래 부르거나 뜨개질 하거나 사진 찍는 걸 좋아해요.
 
Q. 뜨개질로 뭘 만들고 있나요?
A. 목도리 만들고 있어요. 판매는 했었는데 지금은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고 있어요.
 

[사진= 김호이 기자]


Q. 작가로서 정은혜, 배우로서 정은혜, 사람으로서의 정은혜는 어떤 사람인가요?
A. 작가로서는 그림 그리면서 사람도 그리고 맛있는 거 사주고 전시회도 많이 했었고 행복하고 작가니까, 멋진 사람이에요. 배우로서는 영화도 출연읕 했었고 좋아했고 잘한 것 같아요. 사람으로서는 캐리커쳐 하는 그림 그리는 사람이에요.
 

[사진= 김호이 기자/ 시간영수증]


Q. 우리는 상황에 따라 얼굴의 모습도 달라져요. 두얼굴이라고 하죠. 작가님의 몇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고, 상황 따라 얼굴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가요?
A. 저는 4천명을 그렸으니까, 4천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요(웃음).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Q. 배우, 그림을 그리는 작가. 예술가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시고 있는데 작가님이 생각하는 예술은 뭔가요?
A. 채색을 하면서 전시도 하는 게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나요?
A. 아직 밀린 그림도 많고 전시회도 준비를 해야 되니까, 그것만 집중하려고요.

Q. 마지막으로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 말씀해주세요.
A. 전시회 할 그림들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준비가 다 되면 인사동에서 만나요.
 

[사진= 김호이 기자/ 정은혜 작가와]

 

[사진= 김호이 기자/정은혜 작가와 서동일 감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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