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플래시 메모리 서밋 참가…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공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수지 기자
입력 2022-08-03 09: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세계 최대 플래시 메모리 콘퍼런스…최진혁 부사장 "시장 선도할 것"

삼성전자가 플래시 메모리 업계 최대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선보이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오는 4일까지 열리는 ‘플래시 메모리 서밋(Flash Memory Summit) 2022’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매년 미국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플래시 메모리 업계 콘퍼런스다.
 
이날 최진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 부사장은 ‘빅데이터 시대의 메모리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여기서 최 부사장은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산업 지형이 데이터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데이터 중력’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으로 △서버 시스템의 공간 활용도를 높인 ‘페타바이트 스토리지(Petabyte storage)’ △인공지능(AI)·머신러닝에 최적화한 ‘메모리 시맨틱 SSD(Memory-Semantic SSD)’ △스토리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텔레메트리(Telemetry)’ 등을 소개했다.
 
페타바이트 스토리지는 저장용량이 획기적으로 향상해 최소한의 서버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 고객들이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메모리 시맨틱 SSD는 AI, 머신러닝 등 작은 크기의 데이터를 많이 활용하는 분야에서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텔레메트리 기술의 경우 SSD가 사용되는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점을 사전에 감지해 리스크를 방지한다. SSD 내부에 탑재된 낸드플래시, D램, 컨트롤러 등의 소자뿐 아니라 SSD의 메타데이터를 분석해 발생 가능한 이슈를 사전에 발견, 고객의 안정적 서버 운영을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4.0 규격 메모리를 이달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최 부사장은 "폭발적인 데이터 증가는 업계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삼성전자는 데이터의 이동, 저장, 처리, 관리 각 분야에 맞는 혁신적인 반도체 솔루션을 통해 AI, 머신러닝, 고성능 컴퓨팅 등 다양한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Flash Memory Summit) 2022' 행사 현장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 [사진=삼성전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