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말레이시아 방문 시 탑승했던 미국 공군 항공기 SPAR19의 운항 현황 [사진='플라이트레이더24' 웹사이트 갈무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말레이시아로 이동할 때 탑승했던 미국 공군기가 한국시간 2일 밤 11시 43분쯤 대만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항공기의 항로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를 인용해 펠로시 의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공군 비행기 C-40C(SPAR19편)의 도착지가 대만 타이베이로 표시됐다며 중국 현지시간 밤 10시 43분(한국시간 밤 11시 43분)쯤 대만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SPAR19편의 도착지는 '해당 사항 없음(N/A)'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SPAR19편은 한국시간 2일 오후 4시 42분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해 동쪽으로 비행하다가 오후 8시 20분쯤 인도네시아 상공에서 대만 쪽으로 방향을 틀어 필리핀해 상공으로 날아갔다. 

대만 현지 언론은 혹시 모를 중국군의 간섭을 배제하고 안전 리스크를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 우회한 것이라면서 SPAR19편이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비행정보 구역을 거쳐 괌 정보구역을 지나 일본 정보구역 쪽에서 대만 영공으로 날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기정사실로 되면서 미국과 중국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중국 군용기 여러 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근접 비행하는 등 군사 도발의 수위를 높였고 미군도 남중국해에 있던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를 포함 해군 함정 4척을 이날 배치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말레이시아 방문 시 탑승했던 미국 공군 항공기 SPAR19의 운항 현황 [사진='플라이트레이더24' 웹사이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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