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도이치모터스' 수사 이정수 전 서울지검장 변호사 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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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08-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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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동·도이치모터스' 수사 지휘...서울남부지검장·법무부 검찰국장 등 거쳐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개발·로비 의혹’ 등 사건 수사를 이끈 이정수(53·사법연수원 26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법률사무소를 개업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지검장은 이달 중 서울 서초구에 법률사무소 ‘중앙N남부’를 열고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다.
 
이 전 지검장은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 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 대검 수사 정보정책관 등을 지냈다. 첨단범죄수사2부장으로 일할 때 개인정보범죄 합동수사단장을 맡아 대형마트가 고객 정보를 팔아넘긴 사건을 수사했다. 정보·IT 분야에서 ‘블루벨트’로 불리는 2급 공인전문검사 인증을 받았다.
 
이 전 지검장은 국가정보원에 파견돼 법률자문관 겸 적폐청산TF 일원으로도 활동했다. 2020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에 임명돼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겨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등을 지휘했다.
 
이 전 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거쳤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대장동 개발·로비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이끌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검찰 인사가 나기 전에 사의를 표명한 그는 중앙지검장 이임식에서 “생각의 다름을 이해하고 소통하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전 지검장 법률사무소에는 최근 검찰을 떠난 박상진(29기) 전 고양지청장과 윤석범(35기) 변호사도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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