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요 정치·경제·사회] 尹대통령 첫 여름휴가…7월 물가상승률 2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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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편집국
입력 2022-07-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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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지구대를 방문해 경찰들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환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떠난다. 2일에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발표된다.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6%대 상승이 예상된다. 

1일에는 중국과 미국이 각각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경제지표다.
 
尹 대통령 첫 휴가...방문지는 비공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떠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휴가 기간은 1일부터 5일까지다. 윤 대통령은 이 기간 휴식을 취한 뒤 향후 국정 운영 구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휴가 중 2~3일은 지방에 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지는 비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대우조선해양 파업이 일단락된 만큼 역대 대통령 휴가지였던 저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개인적인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민생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휴가를 다녀온 뒤 국회의장단 만찬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의 휴가로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약식회견(도어스테핑) 역시 8월 둘째 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중국 차이신·미국 ISM, 1일 '7월 제조업 PMI' 발표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8월 1일(이하 현지시간)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7월 31일 발표한 국가통계국 발표와 달리 차이신 제조업 PMI는 주로 소규모 민간 제조기업이나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도 1일 7월 제조업 PMI를 공개한다. 미국은 매달 400개 이상 기업의 구매 공급 관련 중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PMI는 제조업 부문 활동을 전반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종합지표다. 전체 경제에 대한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수치가 50 미만이면 제조업 경기가 하락하고 있음을, 50이 넘으면 제조업 경기가 확장 중임을 나타낸다.

지난 6월 차이신 PMI 지수는 51.7이었다. 이번 7월 차이신 PMI 지수는 51.5로 예측된다. 미국의 지난 6월 ISM PMI 지수는 53이었다. 이번 7월 ISM PMI 지수는 52로 예상된다.
 

수산인더스트리, 1일 코스피 상장

수산인더스트리가 8월 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만5000원의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1983년 설립된 수산인더스트리는 원자력·화력·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발전 플랜트의 설비가동률 제고와 불시 정지를 예방하는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서비스를 주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941억원, 영업이익은 5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1.5%, 54.1% 증가했다. 
 

지난 7월 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통계청, 2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통계청은 8월 2일 오전 '2022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최근 물가가 치솟고 있어 오름폭에 관심이 쏠린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29일 "농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7월 물가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6%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6.0% 오르며,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6%대를 기록했다.
 
더블유씨피, 1~2일 수요예측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더블유씨피가 8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에 나선다.

총 공모주식 수는 900만주로, 신주모집 734만344주와 구주매출 165만9656주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8만~10만원이다. 이에 따른 총공모 예정액은 희망밴드 상단 기준 약 9000억원이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생산설비 증설과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에 쓰일 예정이다.
 
경찰 집단 반발에도 경찰국 신설

경찰의 집단 반발 속에도 경찰국 신설을 핵심으로 하는 행정안전부 직제 개정령안이 지난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8월 2일 경찰국이 신설될 예정이다.

경찰국은 경찰 관련 정책 및 법령의 국무회의 상정을 비롯해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에 대한 임용제청권 △국가경찰위원회 안건 부의 △자치경찰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행 직제상 경찰국은 행안부 차관 직속으로 운영될 예정이나, 실질적으론 행안부 장관의 통제권에 들게 된다. 특히 경찰국이 경찰 수사 업무에 직접 개입하진 않아도 특정 사안에 대해선 경찰에 대한 '수사 지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OPEC+, 3일 정례회의 진행

8월 3일에는 OPEC+ 회의가 열린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인 오펙(OPEC)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비(非)오펙 산유국들 협의체다. 이번 회의를 통해 9월 이후의 생산량을 결정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서 원유가 상승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가운데 원유 공급에 눈길이 쏠린다. 이번 회의에서 OPEC+가 기존 증산 계획을 유지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인다. 

앞서 OPEC+는 지난 7월 2일 회의를 열어 7~8월 동안 원유를 하루 64만8000배럴 더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합의된 증산량은 당초 예상안이었던 43만2000배럴보다 50% 늘어난 수준이다. 더 이상 OPEC+도 증산 능력이 없다는 의견이 팽배한 가운데 9월 이후 생산량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안희정 전 지사, 4일 만기 출소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 등으로 수감된 안희정(57) 전 충남지사가 오는 4일 만기 출소한다.


안 전 지사는 오는 4일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3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다. 안 전 지사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전 수행비서에게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 강제추행 5회 등을 저지른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징역 3년 6월이 선고돼 법정 구속됐다. 대법원은 지난 2019년 9월 이 형을 확정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2020년 7월 모친상으로 형 집행정지 허가를 받았고 지난 3월 부친상으로 일시 석방된 바 있다.
 

우주탐사 '문(Moon)' 여는 다누리 5일 발사

한국형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KPLO)'가 오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다. 발사 예정 시간은 이날 오전 8시 8분(한국시간)이며, 발사 장면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다누리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달 궤도 탐사선으로, 발사 후 약 135일간 달 궤도 전이 방식을 이용해 달로 날아간다. 태양과 지구의 중력을 이용해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올해 12월 달에 도착한 다누리는 이후 약 1년간 달 상공 100㎞ 궤도를 돌면서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한다.

애초 8월 3일로 발사 일정을 잡았으나, 발사 용역을 맡은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자사의 발사체 점검 과정 중 보완사항을 발견하고 추가 작업을 위해 일정을 연기했다. 스페이스X는 점검 후 발사 일정 변경 허가를 마쳤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현재 다누리는 모든 발사 준비를 마치고 미국 우주군 기지 내 조립 시험동에서 대기하고 있다.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인 '다누리'가 지난 7월 4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조립실에서 발사장 이송을 위해 컨테이너에 실리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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