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교육감은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날 평택 청담고등학교에서 폰 프리 스쿨과 RAS(Reading·Arts·Sports) 교육 운영 현장을 살펴보고, 안성시 평생학습관에서는 정책설명회를 열어 사업 추진 배경과 향후 방향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청담고에서는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학교생활을 시작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 책을 읽거나 밴드 연습을 하고 교직원과 함께 아침 달리기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일과를 채우고 있었다.
안 교육감은 현장에서 학생들이 교사의 지시에 따라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논의와 합의를 거쳐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주목했으며 폰 프리 스쿨이 단순한 스마트폰 제한 정책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집중과 관계 형성을 경험하도록 돕는 교육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안민석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스마트폰 사용 문제를 단순한 기기 관리 차원에서 접근하기보다 학생들이 서로 대화하고 배우는 시간을 회복하는 교육 과제로 보고 있으며 휴대전화 사용을 줄인 공간을 새로운 배움의 기회로 전환하는 데 정책의 목적을 두고 있다.
RAS 교육은 학교 안 활동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지역사회가 시설과 전문 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협력 구조를 통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와 지역사회 사이의 경계를 낮추는 ‘벽 깨기 교육’과 함께 학생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서 안민석 교육감 취임 직후 ‘폰 프리 스쿨’을 제1호 정책으로 추진하고, 학교 현장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모델 개발과 학교 지원 방안을 검토해 왔다. 추진단은 학교급별 운영 방식과 교원 연수, 우수사례 발굴 등을 주요 과제로 논의하고 있다.
안민석 교육감은 "폰 프리 스쿨은 휴대전화를 못 쓰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휴대전화를 내려놓은 시간을 RAS 교육 활동으로 채워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강제가 아니라 자율로, 통제가 아니라 교육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폰 프리 스쿨과 RAS 교육을 연계한 현장 확산을 이어가고, 학교·교육지원청·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지원 체계를 마련해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잠시 내려놓고 독서와 예술, 스포츠 활동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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