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송다' 북상 중... 제주 간접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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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미 기자
입력 2022-07-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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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제주도 남쪽 먼 해상에서 일본을 향해 북상하면서 지난 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중문 앞바다에 너울이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5호 태풍 ‘송다(Songda)’로 발달할 것으로 보이는 열대저압부가 제주 앞바다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에너지를 키우고 있는 제10호 열대 저압부는 앞으로 24시간 내 태풍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3시 제10호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괌 북북서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다.
 
이동 속도는 시간당 23㎞, 중심기압은 1004h㎩이다. 최대풍속은 초속 15m(시속 54㎞)다. 이 열대저압부는 27일 오후 늦게 혹은 28일 오전 중 송다라는 태풍 이름을 가지게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최대풍속 초속 17m 이상으로 발달한 열대 저압부를 태풍으로 부르고 있다.
 
이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를 지난 뒤 중국 상하이 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워질 시기는 오는 31일 오전 3시쯤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약 390㎞, 제주와는 290㎞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이때 강풍 반경이 260㎞로 제주가 직접적 영향권에 들지 않겠으나 제주 먼바다·앞바다가 영향을 받으면서 간접 영향권엔 들 수 있다.
 
기상청은 해당 열대저압부가 내륙엔 직접적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태풍 진로 변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예의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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