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우한 2년 만에 다시 봉쇄에 中상하이종합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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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7-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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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07%↓ 창업판 0.03%↑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7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포인트(0.05%) 하락한 3275.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8.87포인트(0.07%) 내린 1만2399.69로 장을 마쳤다. 반면 창업판 지수도 0.79포인트(0.03%) 상승한 2714.25로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397억, 5283억 위안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호텔 관광(-1.76%), 주류(-1.71%), 시멘트(-0.72%), 의료기기(-0.67%), 금융(-0.52%), 가구(-0.50%), 바이오제약(-0.44%), 식품(-0.42%), 전력(-0.34%), 물자(-0.26%), 미디어·엔터테인먼트(-0.25%)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조선(4.30%), 기계(2.17%), 차신주(1.96%), 석유(1.82%), 발전설비(1.63%), 자동차(1.46%), 유리(1.37%), 환경보호(0.83%), 비행기(0.80%), 철강(0.68%), 비철금속(0.54%), 전자 IT(0.47%), 농·임·목·어업(0.46%), 석탄(0.44%), 제지(0.41%), 부동산(0.23%), 교통운수(0.21%), 화공(0.07%), 가전(0.0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봉쇄 강화와 경기 침체에 따른 부양 기대가 동시에 등장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발생한 중국 우한 지역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보고되면서 또다시 봉쇄에 들어갔다. 우한 지역이 다시 봉쇄에 들어간 건 2020년 코로나19 발생 초기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도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 보고되면서 방역 당국은 애플 공급사인 폭스콘 등 관내 100개 대기업에 대해 7일간 '폐쇄 루프' 경영을 지시했다. 100대 기업에는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화웨이, 비야디, ZTE, DJI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출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37억3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15억7300만 위안이 순유출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21억65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248위안 올린 6.773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37% 하락한 것이자 지난 5월 17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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