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전남 현안사업 실행력 키우는 데 온 힘 기울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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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2-07-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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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남도-광주은행 전남 방문의 해 홍보 업무협약

  • 전남 수산가공품 생산액 2년 연속 전국 1위

 

김영록 전남지사가 26일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전라남도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발표가 임박한 새 정부 국정과제와 관련해 지역 현안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데 온 힘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6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는 전남 현안사업이 끝까지 실행되도록 정부 예산 반영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여타 정부 정책과제도 꼼꼼히 분석해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잘 찾아,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지원을 건의하자”고 말했다.

또 “최근 법무부가 지자체 수요 기반의 ‘지역 특화형 비자’ 제도를 시범 실시하기로 해 농수산·중소벤처 등 분야의 필요한 인력을 잘 수급할 수 있게 전남형 인력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오는 8월 7일 법무부장관을 만나, 외국인 인력 수급과 무안국제공항 무비자 입국제도 등 지역 현안을 건의할 방침이다.

시군 간 지역균형발전에 관해서 김 지사는 “시군단위에 100억원씩 지원하는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산업’ 공모를 통해 지난 3년간 12개 시군을 선정, 핵심 동력을 지원했다”며 “남은 10개 시군에 대해선 공모를 피하고 사업계획을 일괄로 받아 계획과 균형발전 척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별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선하자”고 말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청내부터 출입자 발열체크 등 방역을 잘 하고, 출장이나 휴가 복귀, 혹은 휴무일 후 출근 시 간이검사를 하는 등 공직사회부터 체계적인 차단 노력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특히 도내 어려운 계층에게 간이키트 등 필요한 지원 대책을 꼼꼼하게 챙겨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출시된 공공배달앱 ‘먹깨비’에 대해선 민간 앱을 이용하는 것보다 공공배달앱을 이용하는 것이 도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혜택이 크다고 보고 잘 홍보할 것을 강조했다.
 
전라남도-광주은행 전남 방문의 해 홍보 업무협약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는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만나 전남 방문의 해 홍보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전라남도 ]


전라남도는 26일 도청 VIP룸에서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 관광객 유치 홍보를 위해 광주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광주은행은 전남 방문의 해를 기념해 남도투어 우대적금 상품을 출시한다.

전라남도가 제공한 45개소의 관광명소에 방문해 스마트폰으로 위치기반 인증을 받은 은행상품 가입 고객들에게 최고 1.9%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다.

최종금리는 18개월 기준 기준금리(2.5%)에 우대금리를 합해 4.4%가 된다.
 
계좌 가입 대상은 14세 이상 개인이며, 1인 1계좌로 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가능하다.

전라남도는 서울‧경기지점 18곳을 포함해 광주은행 전국 150개 지점에서 상품을 판매하면 온오프라인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남도투어 우대적금 상품 1호 적금에 가입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광주은행은 광주‧전남의 향토은행으로 시도민과 함께 발전하는 은행”이라며 “전국 지점을 통해 전남 방문의 해를 적극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 전남 수산가공품 생산액 2년 연속 전국 1위
 
전라남도는 2021년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전년보다 11%(1637억 원) 늘어난 1조 6773억 원을 달성,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생산량도 전년보다 1천 톤 늘어난 29만 8000 톤이다.

전남지역 수산가공품 업체는 1646곳으로 전년보다 10곳 늘었다. 업체당 평균 생산액은 10억 1900만 원으로 조사됐다. 해조류 건제품 제조는 지난해보다 6% 줄었지만 냉동품 제조는 7%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7117명으로 코로나19 등으로 541명이 줄었다.

전남지역 수산가공품 생산액은 지난 3년간 연평균 14%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과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와 조기 작황이 부진했지만 이 때문에 산지가격이 오른데다, 대형 소매점의 할인행사로 수요가 늘면서 생산액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산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제2차 수산가공·유통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가공·유통 분야별 6대 중점 추진전략과 93개 사업을 발굴해 총 8404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최정기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앞으로도 가공시설 현대화 지원 등 수산가공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2026년까지 생산액 2조 5000억원을 달성, 명실상부 수산식품산업이 전남의 경제를 선도하는 중추산업으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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