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어린이 첫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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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07-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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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백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아동 원숭이두창 사례가 나왔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장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주최한 화상 행사에서 2명의 어린이가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유아와 미국 거주민이 아닌 영아가 감염됐다.

CDC는 "두 사례는 상호 관련이 없으며 가정 내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며 "아이들은 현재 치료 중에 있고 건강은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가정 내 감염으로 보고 정확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이지만 올해에는 평소 감염 사례가 없는 국가에서도 1만5000여명이 확진됐다. 

미국에서 확인된 2891건의 원숭이두창 사례 가운데, 99%는 남성 간 성관계를 가진 이들이었다. CDC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동성애 남성에서 자주 발병했지만, 보건당국은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에서도 지금까지 17세 이하에서 최소 6명이 감염됐다.

아프리카에서는 어린이가 자주 걸렸으며 중증 및 사망 비율이 어른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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