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피크아웃 우려 감안해 목표주가 3만3000원으로 하향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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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7-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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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향방은 현금성 자산 사용법에 달려

[사진=아주경제 DB]


한국투자증권은 HM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2분기 HMM의 실적은 매출 4조9050억원과 영업이익 3조1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4% 감소하겠지만 컨센서스는 5%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초 이후 상해 컨테이너 해운운임지수(SCFI)는 4주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중이다. 미주 서안 등에서 항만적체도 해소되고 있어 컨테이너 시황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양새다. 다만 스팟 운임지수와 실제 선사들의 이익에는 괴리가 있고 4월에서 5월 사이 태평양 노선의 1년 단위 계약(SC)들이 새로 체결된 덕분에 2분기는 여전히 역대급 이익을 이어갈 전망이다.

향후 주가는 현금 활용에 달렸다. 분기 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에도 고점 후 하락(피크아웃) 우려로 주가는 부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증익 사이클이 꺾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1분기말 기준 9조5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자산의 활용 방식에 따라 주가가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크다.

최 연구원은 "피크아웃 우려를 극복하기 쉽지 않아 목표주가를 13% 하향한 3만3000원으로 조정한다"면서도 "지금의 운임 시황과 이익 개선을 지속되지 않더라도 현금은 결국 남는다. 최악의 경우 다시 불황이 찾아온다고 해도 HMM은 신규 초대형 선박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버틸 체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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