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 독박 육아라는 말도 있었지만 그는 사실 학회뿐만 아니라 기자회견 현장에서도 아이를 먼저 챙겼다. 가장 가까이에서 허준이 교수를 지켜본 부인 김나영 박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허준이 교수와 첫째 아들 허단이 [사진=김호이 기자]

Q.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던가요?
A. '대단하네, 이 사람을 이렇게 평가했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이 교수로 지원하기 전부터 대학들에서 먼저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외부의 평가를 보면서 잘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Q. 필즈상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나요?
A. 확신은 없었지만 받을 거라고 생각은 했어요.
 
Q.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셨나요?
A. 남편이 수학하는 걸 계속 봤고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를 하는지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있었거든요. 한국 대중들한테는 늦게 알려진 거지, 미국 수학계에서는 굉장히 핫했거든요. 미국 수학학회에서 남편이 강연할 때만 밀물 오듯 강연장이 꽉 차고 강연이 끝나면 사람들이 나가는 걸 보면서 ‘남편이 대단하긴 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죠. 그리고 집에 교수님들을 초대하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교수님들께서 훨씬 높게 평가하시더라고요.
 
Q. 교수님께서 자녀 교육은 어떻게 하시나요?
A. 많이 놀아요. 한국 올 때마다 친구들이 자녀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지 들을 때마다 많이 놀라요. 저희는 친구들한테 많이 배우죠.
 
Q. 독박 육아라는 오해가 있기도 했어요.
A. 남편이 많이 억울해 하는데 기저귀도 많이 갈고 청소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아기 띠를 매고 세미나를 다닐 정도로 독박육아와는 거리가 멀어요. 제가 아는 어떤 남편보다 가정적이고 아이를 예뻐해요.
 

허준이 교수의 부인 김나영 박사 [사진=김호이 기자]

Q. 허준이 교수님은 시도 사랑하시는데 실생활에서 굉장히 낭만적일 것 같아요. 어떤가요?
A. 연애할 때는 시도 많이 써주고 곡도 만들어서 굉장히 로멘틱했는데 결혼하고 애 낳고는 별로 없죠(웃음).
 
Q. 자녀가 어떤 어른으로 자라줬으면 하나요?
A. 아이가 태어난 성향 그대로 창의적인 아이로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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