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8년 만에 신장위구르자치구 방문...내부 결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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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7-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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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대일로 진전 이뤄...신장, 더이상 변방 아닌 '허브'"

신장대학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장위구르자치구를 8년 만에 찾았다. 홍콩을 찾은 지 2주 만이다. 오는 10월 시 주석의 3연임을 결정지을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두고 홍콩에 이어 신장위구르자치구를 잇달아 방문함으로써, 중국 내부 결속을 다지고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2~13일 이틀간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지역의 신장대학과 육상 교통·물류 중심지인 국제내륙항, 박물관 등을 방문했다. 시 주석은 이날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인재 양성, 코로나19 방역, 경제사회 발전, 민족 단결 및 중화민족공동체 의식 함양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시 주석은 이날 국제내륙항 관계자를 만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계획을 시작한 이후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뤄졌다"며 "일대일로를 추진하는 가운데 신장위구르자치구는 더 이상 변방 지역이 아니고 '허브'"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소수민족 95.5%가 살고 있는 톈산구 구위안항 지역 사회를 전격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 사회 활동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번영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 시 주석은 "각 민족의 인민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당 조직을 건설하고 지역사회의 모든 방면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소수민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박물관에서 키르기스족 민족 영웅 서사시인 '마나스' 공연을 관람한 뒤 "마나스와 같은 문화유산은 소수민족의 보배이자 중화민족의 보배"라며 잘 보존하고 계승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이 신장위구르자치구를 방문한 건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앞서 시 주석은 2003년, 2009년, 2014년 3차례 신장위구르자치구를 시찰했었다.

또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틀에 걸쳐 홍콩을 방문한 직후 이뤄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짚었다. 시 주석은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본토 밖을 나온 바 있다. WSJ는 시 주석의 이번 신장 방문은 홍콩을 방문한 데 이어 신장위구르자치구를 찾은 것이라면서 당 대회를 앞두고 민족 단결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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