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경기침체 우려에 이익감소 전망… 목표주가 '↓'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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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07-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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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SK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경기침체 우려로 발틱운임지수(BDI)가 하락하면서 이익도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벌크선사의 경우 컨테이너선사 대비 업황이 저점을 지난 만큼 ‘매수’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경기 침체 우려는 해운업에 부정적으로, 컨테이너선사와 비교하면 업황이 이미 꺾였다는 점에서 벌크선사는 매력이 있어 매수를 유지한다”며 “그러나 전체적인 실적 추정치 하향과, 금리 인상을 반영한 멀티플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하향한다”고 밝혔다.
 
SK증권이 전망한 팬오션의 2분기 매출액은 1조4066억원, 영업이익은 1313억원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인 1조4290억원 대비 1.6%, 영업이익은 16.8% 하회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작년 가을 BDI는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돌아갔다가 올해 상반기에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그러나 최근 들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전 세계 증시에 드리운 가운데 해운업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촉발시킨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물가가 오르고, 조달 금리가 상승하며 전체적인 GDP 성장률이 저하되고 있다”면서 “이는 해운 수요 하락으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그나마 컨테이너선과 비교하면 벌크선은 이미 다 내려왔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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