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골드버그 美대사 접견…"한·미동맹 발전 핵심역할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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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2-07-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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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에게 "한·미 동맹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골드버그 대사와 만나 "미국 직업 외교관 중 최고위급인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로서 한반도 업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해오셨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주한 미국대사로 (골드버그 대사가) 부임하게 된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 동맹 강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인권 존중과 자유, 민주, 법치, 이런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최우선 국정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가치를 토대로 한·미 동맹은 앞으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우리 앞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공급망 변화 등 경제안보 문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같은 도전 과제가 있다"며 "이런 도전을 함께 헤쳐나가면서 한·미 동맹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 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안정에 초석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여러 공동성명에 힘입어 양국은 동맹을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기 시작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국민들의 근면함과 뛰어난 창의성·독창성,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역량, 경제적 리더십, 문화적 기여 등으로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한·미 동맹이 앞으로 더욱 확대·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오전에도 외교부 청사를 찾아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다. 오는 16일에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해 발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성소수자 인권 보호라는 외교정책의 일환으로 퀴어문화축제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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