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할린-1 프로젝트도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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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7-0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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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 자발니 러시아 하원(두마) 에너지위원회 위원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파벨 자발니 러시아 하원(두마) 에너지위원회 위원장은 극동 지역의 사할린-1 프로젝트가 사할린-2 프로젝트처럼 러시아의 관할권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주 사할린-2의 가스 및 석유 프로젝트 통제권을 러시아가 완전히 장악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이는 셸 등 사할린-2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사할린에너지'의 모든 권리와 자산을 새로운 러시아 법인에 양도하는 내용이 골자다. 

사할린-1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은 로스네프트, 엑손모빌, 일본 사할린석유가스개발(SODECO), 인도 ONGC 비데쉬 등 4곳이다. 다만, 엑손모빌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지난 3월 해당 프로젝트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자발니 위원장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서방의) 제재로 인해서 사할린-2를 러시아 관할로 옮기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사할린-1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재가 도입될 때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없을 때, 이는 우리에게 다양한 위험을 초래한다"며 "우리는 이 같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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