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클래스가 있지"... 전여옥, 카페 오픈 또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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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미 기자
입력 2022-07-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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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오른쪽)와 뮤지션 이상순 부부가 지난 1일 제주도 구좌읍에 위치한 카페를 오픈했다. [사진=JTBC 효리네 민박]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카페 개업을 비판했다가 논란이 일자, 네티즌의 반박 글에 답변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4일 SNS에 “저는 이효리씨가 노래하는 것 뭐라 하지 않는다. 근데 커피숍은 안 해도 되지 않나?”라며 “제주도에 쌔고 쌘 것이 커피숍이다. ‘은퇴자 치킨집’ 못지않다. 이효리씨 부부라면 클래스가 있잖나”라고 했다.
 
이어 ‘지드래곤(GD)도, 박한별도 커피숍 하는데 왜 이효리는 안 되나? 전여옥, 완전 빨갱이네!’라는 글을 소개하며 “지드래곤은 철저한 엔터테이너다. 그런데 이효리씨는 소셜테이너다. 쌍용차 해고자 지지 등 이효리씨 생각을 행동으로 보여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사상과 표현의 자유 OK”라면서도 “그렇다면 늘 주변을 둘러봐야 한다. ‘제주도에서 커피숍을 하는 분들의 상황을, 처지를 말이다. 즉 ‘진보 가치’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전 많은 연예인이 ‘승자독식의 세계’인 연예계에서 생계를 위해 식당이나 커피숍을 하는 것은 처절한 생존 수단이기 때문에 존경한다”면서도 “이효리씨는 생계를 위해 커피숍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지난 1일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카페를 오픈했다.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려주고 이효리가 손님들과 기념사진을 찍어준다는 사실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입소문이 퍼져 제주도민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슈로 떠올랐다.
 
관광객은 물론 동네 주민들이 몰려들었고, 불볕더위에도 대기 줄이 100m가 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개점 이튿날인 지난 2일에는 재료가 소진돼 조기에 영업을 종료하기도 했다.
 
결국 카페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칠 것 같아,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며 지난 3일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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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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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씨 말 공감^^
    심심하면 봉사활동이라도 하든지. 아님 전공을 살리든지~ 먹고 살아야하는 일 아니라면 그만좀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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