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도시공사, 시민을 위한 미래 먹거리 준비와 기반 마련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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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차우열 기자
입력 2022-07-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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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개발 통해 첨단산업 기틀 조성...반도체와 수소가 '쌍두마차'

  • 공사, 수소생산기지 시운전...평택항을 그린항으로 '탈바꿈' 일익

김재수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평택시와 시민 요구에 맞춰 평택의 숙원사업과 현안사업에 매진, 상생하는 도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평택도시공사]

경기 평택시는 최근 국내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이다. 고덕국제신도시와 브레인시티로 대변되는 평택시의 개발 바람은 미래 첨단산업도시를 위한 기틀을 다지는 단계를 넘어 인구 100만명의 빅시티(Big City)를 향해 바쁜 행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개발의 중심에는 평택을 국내 최대의 첨단산업기지로 탈바꿈하는 데 앞장서는 평택도시공사가 있음은 물론이다. 개발의 최일선에서 개발을 주도하고 또 초석을 쌓고 있는 공사의 추진력은 다른 어느 지방공기업보다 활기차다.

공사는 현재 사업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다변화해 브레인시티 산단 개발 및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안중터미널 부지 개발과 같은 지역 숙원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정장선 평택시장의 의지인 균형개발을 위해 원도심 개발에도 나서 안정지구 4개, 신평지구 7개 등 모두 21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굵직굵직한 사업들에 대한 추진과정과 전망에 대해 알아본다.
 
브레인시티 산단 조성사업 착착 진행···첨단 복합 산단으로 '발돋움’

평택 브레인시티 조감도 [사진=평택도시공사]

경기도 최대 규모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순항, 공사가 현재 순조롭게 착착 진행 중이다. 브레인시티는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계획에 이어 반도체 산업발전을 위한 카이스트 반도체 연구센터 계획을 표명하며 평택시민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산업, 연구, 의료, 주거단지가 복합된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는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는 평택시 도일동 일원 약 482만㎡(146만평) 규모에 첨단산업단지와 대학, 주거·상업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 5월 21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부지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레인시티는 종합 의료 시설용지와 의료 연구개발 중심의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계획으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으며 반도체 산업발전을 위한 특화기관 조성도 병행해 완성형 자족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2021년 7월 평택시-KAIST-삼성전자의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레인시티 대학용지 내 카이스트 반도체 연구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올 7월 현재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의 공정률은 평균 50% 정도며 지금도 인기 지역 중심으로 관심이 높다. 
 
평택호관광단지, 보상협상 착수...사업 추진 '탄력’

평택호관광단지 조감도 [사진=평택도시공사]

평택시 주민 숙원사업인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2021년 7월 22일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중토위)의 공익성 심의를 통과하면서부터다.

평택호관광단지는 지난 1977년 국민 관광지로 최초 지정되고 2009년 274만3000㎡(83만평) 규모의 관광단지로 확대돼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추진했다. 민간사업자 포기 등으로 수년째 난항을 겪어왔지만 이후 주민 의견 수렴과 사업성 검토 등을 통해 사업 면적을 축소하고 공사로 사업 시행자를 변경하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공사는 평택호와 서해의 자연 자원과 입지적 이점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 휴양형 관광단지를 조성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서해안 관광 메카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2023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는 휴양 및 체험형 관광단지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체험, 교육, 여가 활동 등이 가능한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8월부터 보상업무가 진행될 전망이어서 조만간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안중현화지구, 민관합동 사업 추진...서부지역 랜드마크로 '도약' 전망

안중현화지구에 조성될 복합문화시설 조감도 [사진=평택도시공사]

공사는 2022년 그동안 23년간 방치되었던 안중터미널 부지를 평택 서부권 랜드마크로 개발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1999년 준공된 안중현화지구 내 터미널 용지는 매각을 통해 안중복합터미널 개발을 유도했지만 20여년 이상 사업이 무산되며 사실상 방치됐으나 이 부지는 이후 공사에 의해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했다. 부지를 넘겨 받은 공사는 민관합동사업 추진을 위해 층수를 완화(최고 49층)하고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용도 변경을 완료했다. 또 공사는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KB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안중현화지구 상업용지(36BL)개발사업은 안중읍 현화리 838번지 8773㎡ 터에 지하 6층, 지상 49층, 연면적 14만㎡ 규모로 공동주택(700여 세대), 문화집회시설(영화관 등), 판매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KB증권 컨소시엄은 서평택 중심의 새로운 상징 'The Cloud'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자연과 문화,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공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문화와 지역커뮤니티가 융합된 복합문화 랜드마크 조성과 함께 다양한 삶의 방식을 담는 뉴노멀 주거공간이 새로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 최초 자급자족 수소도시로 성큼...8월부터 시운전 전망

수소생산기지 투시도 [사진=평택도시공사]

공사는 평택시민들의 또 다른 미래 먹거리인 수소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미래산업을 준비 중이다.

최근 평택시는 수소특화단지, 수소 도시, 수소항만이 융합된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를 조성하고 있다. 공사도 여기에 동참해 2022년 하반기에는 가스기술공사와 함께 수소 공급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완비할 예정이다. 시와 지속 협조해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 지제역복합환승센터 건설, 고덕국제학교 설립 등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미래첨단 대도시 평택’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미 공사가 추진해온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오는 8월부터 결실을 볼 것으로 보인다. 이 수소생산기지에서 수소를 자체 생산하며 평택시는 국내 최초의 '자급자족 수소도시'로 한 발 더 다가선다.

항만에서 쓰이는 트럭 등도 수소 차량으로 바꾸는 등 수소 친화형 교통체계도 구축되며 이 계획이 실행되면 평택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수소 생산 시설과 수요처인 수소 교통체계를 모두 갖춘 첫 번째 사례가 된다.

공사는 7월 말 평택 내 수소 생산기지 준공하고 시험 운전에 들어갈 방침이며 이에 따른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평택에 있는 포승지구에 지어진다.

5000㎡ 부지에 16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수소충전소, 정비소, 편익시설, 관리사무실, 고객휴게실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에 수소생산기지의 설계 및 시공 능력 등 기술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평택항과 산업단지의 교통수단을 수소에너지로 전환해 '그린 항만'을 조성하고 평택을 '수소도시'로 발전시키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고덕 공동주택 개발사업도 추진...시민주거안정 노력 '경주'

공사가 건설할 고덕 공동주택 조감도 [사진=평택도시공사]

공사는 시민 주거안정에도 노력하고 있다 "고덕신도시에 569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5BL 공공주택사업을 2025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5BL 공공주택 사업은 평택시 고덕동 1860-2번지 4만21㎡ 부지에 569세대(85㎡이하)의 공공주택을 건립하는 공사의 첫 번째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지난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GS건설컨소시엄(GS건설, 태영건설, 소사벌종합건설)과 2월 중 사업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이후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의 인허가 절차를 완료해  2022년 하반기 착공과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GS건설 '자이'를 통해 분양성을 높이고, 창의적이고 품격 높은 공공주택을 공급해 무주택자의 안정적 거주 여건 조성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평택시민의 숙원사업, 조속히 해결토록 ‘총력’ 다짐

 내리캠핑장 야경 [사진=평택도시공사]

이외에도 공사는 시민 실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을 평택시로부터 수탁해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운영하는 대행사업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하던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와 평택시 공영주차장, 어린이교통공원에 이어 내리캠핑장과 시립추모공원의 운영을 개시했으며 최근에는 진위천 유원지의 위탁 운영도 시작했다. 사업장 및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통해 시민 편의와 복지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원도심 개발을 위해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평택동, 신장동, 서정동 일원에서 총사업비 1088억원 규모의 도심재생뉴딜사업을 2023년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행복두드림센터, 안정커뮤니티광장을 조성하고 있다.

김재수 공사 사장은 “평택시민의 믿음과 사랑에 힘입어 지역 경제를 이끄는 평택의 대표 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평택시와 시민 요구에 맞춰 평택의 숙원사업과 현안사업에 매진, 상생하는 도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어 “그동안 좋은 성과를 거둔 혁신 경영과 소통 경영을 더욱 가속해 대규모 현안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나가고 시민 접점에 있는 새로운 시설관리 업무와 도시재생사업도 계속해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평택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윤리 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마지막까지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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