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악플러와의 전쟁... "합의·선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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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미 기자
입력 2022-06-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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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악플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지난 29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BTS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 게시물 증거 자료를 토대로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한 명의 작성자가 수십 개의 IP를 사용해 모욕 게시글을 작성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우 조악하며 피해망상적인 내용의 명예훼손 게시글도 확인해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며 “원활한 수사를 위해 고소장의 모든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지 못하는 점을 안내드린다”고 덧붙였다.
 
빅히트 뮤직은 “최근 수사가 진행 중인 피고소인이 엄한 처벌을 피하고자 합의를 시도하고 협의를 요청한 바 있으나 선처는 없다”며 “악성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도 혐의자들에게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이 엄중한 조처를 할 것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발매한 앨범 ‘프루프(proof)’를 기점으로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리더 RM은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에서 “방탄소년단을 오래 하고 싶다. 오래 하려면 내가 나로 남아 있어야 한다”며 방탄소년단으로 더 오래 가기 위한 잠깐의 멈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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