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구소, 업계 최초 '항바이러스' 시험소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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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6-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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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품환경 연구소 '에코라이프랩', 미생물 3개 분야 역량 갖춰

삼성전자가 국내 전자업체 최초 바이러스 검증 전문성을 갖춘 지정 시험소 인증을 받게 됐다.

삼성전자는 제품환경 분야 연구소 ‘에코라이프랩(Eco-Life Lab)’이 이 같은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규격 인증을 취득한 결과다.

에코라이프랩은 이를 통해 플라스틱 및 기타 재질 대상의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에 대해 전문성과 대외 공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는 소재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능력을 평가·검증하는 시험이다.

지난 27일에는 경기도 수원시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부사장),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 한국지사의 김정한 영업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러스 시험소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TUV 지정 시험소로 인증받기 위해 항바이러스 시험을 위한 전용 공간을 구축했다. 바이러스 정량 분석을 위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 분석 장치, DNA 농도 분석 장비, 항온항습기 등 전문 장비도 도입했다. 또한 기술 평가 유효성 검증 등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이번 바이러스 시험소 지정 등 지속적인 미생물 사전 검증 강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건강, 위생 등 감성 품질 수준이 보다 높아진 제품을 제공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사내 국제 규격 미생물 시험소를 운영해 개발단계에서부터 미생물 관련 리스크를 충분히 검증하고, 검증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김형남 부사장은 "환경과 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미생물 3개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공신력을 바탕으로 건강, 위생 관련 감성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라이프랩은 2020년 11월 TUV 라인란드로부터 항균·항곰팡이 관련 미생물 시험소로 지정됐다. 이번 바이러스 시험소 지정으로 미생물 3개 분야 시험소로서 전문역량을 갖추게 됐다.
 

지난 27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왼쪽부터)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부사장),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 한국지사의 김정한 영업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러스 시험소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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