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밤하늘 수놓는 수·금·화·목·토 기차놀이…18년 만에 돌아온 '행성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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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2-06-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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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26일 오전 4시 30분께 6개의 행성이 일렬로 늘어선 밤하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이번 주말, 밤하늘에서 '우주쇼'가 펼쳐진다. 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이 한 줄로 늘어선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24일 BBC 등 외신은 "태양계 5개 주요 행성이 기차 놀이하듯 늘어선 '행성 정렬' 현상을 오는 27일까지 세계 곳곳에서 관측할 수 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행성 정렬은 지구에서 관측했을 때 같은 구역에서 태양계 행성이 줄지어 늘어서는 현상이다. 실제 일렬로 위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 행성 공전 궤도가 지구에서 봤을 때 한 곳에 몰려서 일렬로 선 것처럼 보인다. 

이런 현상은 매우 드물게 관찰할 수 있다. 약 18년 주기로 돌아온다. 가장 최근 발생한 행성 정렬은 지난 2004년이다. 다음 행성 정렬은 오는 2040년 9월에나 볼 수 있다. 

BBC 보도에 따르면, 북반구에서는 일출 45∼90분 전에 가장 잘 보이며, 언덕 등 높은 곳에서 동쪽으로 보는 게 좋다. 특히 24일 밤에는 그믐달도 금성과 화성 사이에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에서도 행성 정렬을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달이 그믐에 가깝고, 수성의 고도가 3도 이상이 되는 오는 26일 오전 4시 30분께 관측하기가 가장 좋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2022년도 주목할 천문현상'으로 행성 정렬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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