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태국 에너지규제위원회 콤쿠릿 사무국장은 9~12월의 전기요금이 역대 최고인 1유닛(kW/h)당 4.4바트(약 16.8엔)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가스가격 급등으로 전기요금에 포함되는 연료조정요금(FT)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0일자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FT는 4개월마다 책정되고 있으며, 9~12월의 FT는 4.0바트 인상될 전망이다. 태국만의 가스전 생산량이 감소되고 있기 때문에, 국제시장에서 급등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조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태국산 LNG 가격은 100만BTU(영국의 열량단위)당 10달러(약 1350엔)이나, 국제시장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전의 10달러에서 지금은 20~30달러로 상승했다.
5~8월의 FT는 0.47바트 인상됐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은 4.0바트로 상승했다. 태국발전공단(EGAT)이 FT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1유닛당 0.24바트, 총액 800억바트의 비용을 부담했다. 만약 EGAT의 부담이 없었다면 전기요금은 4.4바트로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