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 "경제와 교통, 복지 등 시급한 문제 중점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2-06-09 18: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 출범 관련 기자간담회…공공기관장은 "업무보고 후"

  • "도민을 위한 첫 출발의 중요한 시기"…"논공행상 지양·부지사는 해결사로"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 기자간담회 장면[사진=허희만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9일 “경제와 교통, 복지 등의 시급한 문제를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당선인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민을 위한 첫 출발의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발전의 미래 역량을 겸비한 민선 8기 인수위가 구성된 만큼 앞으로 도정비전과 방향 등을 정하는 시기로 도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산 출신인 김영석 인수위원장 선임은 작은 지역적 틀보다 향후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도정의 발전을 견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중점으로 이번 인수위원을 구성하게 된 만큼 앞으로 충남의 큰 변화와 많은 발전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무부지사(현 문화체육부지사) 등 주요 인선과 관련해선 “명칭은 큰 의미 없다. 부지사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 것이냐가 중요하다. 도정에 대한 세일즈맨, 해결사 노릇을 하는 역할을 맡기려고 한다”면서 충남 세일즈를 통한 업무 분담으로 ‘힘쎈 충남’ 견인의 역할 분담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큰 현안 사업들을 원활하고 매끄럽게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행정부지사는 공무원들 시스템을 원활하게 작동시켜 도민들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정무부지사는 대외적인 현안 사업들을 진두지휘하며 해결사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논공행상적인 측면이나 뭔가 자기의 정치적 입지나 경험을 쌓게 하는 형태의 정무부지사는 두지 않겠다”고 각을 세웠다.

민선7기에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에 대해서는 “업무보고를 받아봐야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큰 방향은 있지만 파악한 다음 답변하는 게 책임 있는 모습”이라고 말을 아꼈다.

언론과의 소통에 대해선 “시간이 갈수록 모든 조직이 발전해야 하는 것 아니냐? 민선7기보다는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언론인들과 소통하겠다”면서 “저는 당 대변인도 지냈고 총리실에서 있을 땐 공보과장을 지냈다. 언론과 ‘프렌들리’하다”고 언급했다.

인수위원회 준비위원장으로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선임한 배경에 대해 “아산 출신이고 중앙정부 각료까지 하신 분을 모신 것은 지엽적인 틀보다는 도정이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큰 설계를 하고 싶다는 의미”라며 “위원들도 전문가들로 모셨는데 도정에 있어 논공행상적인 인사는 가급적 지양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당선인은 “충남도민만을 생각하며 미래 비전과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김 당선인은 현판식에 앞서 양승조 지사의 요청으로 도청 접견실에서 도청 간부들과 인사를 하고 양 지사와 별도 간담회도 했다.

양 지사는 "도정 업무는 시스템에 의해서 운영되는 게 근간이라, 당선인이 바뀐다고 해서 180도 바뀌는 것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훌륭하신 분이 오셔서 민선 7기와 8기가 원만하게 운영되고 잘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