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하우 전수받는 중소기업… 10곳 중 8곳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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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2-06-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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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기업 10곳 중 2곳 "매출 평균 8.5억 증가"

  • 포스코, 추가지원 통해 중소기업 혁신 일조

[사진=중기중앙회]



포스코 도움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의 매출과 인력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포스코와 함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중소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한 기업 202개를 대상으로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8곳(80.2%)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생산 현장 모니터링 수월(35.8%) △솔루션 적용 효과 높음(34.6%) 등을 꼽았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QSS(Quick Six Sigma) 제조현장 혁신활동(76.2%) △포스코 노하우(동반성장지원단, 테크노 파트너십, 기술컨설팅 등) 전수(14.4%) △특허, 지식재산권, 기술보호 임치 지원(6.9%) 등 포스코의 추가 지원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QSS 제조현장 혁신활동은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작업 환경의 애로나 문제점을 포스코 고유의 혁신방법론을 통해 개선하는 지원이다. 현장 밀착형 지원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 컨설팅, 스마트화를 위한 수준 진단 등 중소기업의 혁신 기반을 다진다.
 
지난해 3월에 출범한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포스코 각 분야 전문가의 노하우를 활용해 설비·공정 효율화, 안전·환경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주요 제품‧공정을 제외한 특허 중 수익 창출이 가능한 특허 1350건을 무상 공개해 중소기업이 제품 생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 품질 개선 29.7% △납기 단축 20.3% △생산성 증가 17.5% △원가 절감 17.5% 등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기업 중 13.9%는 고용인력이 평균 3.4명 증가했고, 23.3%는 매출이 평균 8.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고용인력과 매출이 증가한 이유로는 △생산성 증가 △품질 개선 △모니터링 담당자 채용 등을 꼽았다.
 
조직 구성원들의 솔루션 활용도 또한 높은 수준(66.3%)인 것으로 나타나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 작업시간 단축 등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 10곳 중 9곳(87.1%)은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 70.8%는 ‘산업안전 설비 및 탄소중립형(탄소 저감, 에너지 효율화 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이 ESG, 탄소중립 등 새로운 경영 환경에 낙오하지 않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인 상생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며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의 활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기부·포스코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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