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살아 숨쉬고 힐링과 추억이 머무는 '무안황토갯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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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기자
입력 2022-06-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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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가 인정한 생물다양성 가치...세계 5대 갯벌 중 하나

  • 16년 만에 서남권 대표 관광 명소로 우뚝

갯벌랜드전경 항공사진 [사진=무안군]

전남 무안군 해제면에 있는 ‘무안황토갯벌랜드’가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1㎥의 작은 면적 안에도 무수히 많은 생명을 품고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 되어왔던 무안 갯벌, 무안군은 이러한 갯벌이 가진 생태·문화·환경·경제적 가치를 이해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갯벌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무안생태갯벌센터로 문을 연 이후 2013년 19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시와 체험, 숙박, 먹거리가 있는 치유와 힐링의 종합관광지로 개발해 2017년 준공했다. 명칭은 주민 공모를 통해 ‘무안황토갯벌랜드’로 확정했다.

생물다양성 가치를 세계가 인정한 전남 무안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건강한 갯벌이 발달돼 있다. 특히 무안황토갯벌랜드 일대의 함해만은 반 폐쇄적인 지리적 특성이 있는 만으로 길이는 17㎞, 폭은 약 1.8㎞이며 면적은 344㎢에 달하고, 입구는 영광 칠산 바다와 만난다.
 
109.2㎞의 해안선이 원시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자연 침식된 황토와 사구의 영향으로 형성된 이곳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지난 2001년 전국 최초 습지보호지역지정, 2008년 람사르습지 등록, 같은 해 6월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됐고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 대추귀고둥을 비롯한 250종의 저서생물과 칠면초 갯잔디 등 47종의 염생식물, 혹부리오리, 알락꼬리마도요 등 약 52종의 철새 등 많은 생명체가 이곳 갯벌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다.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바라본 세계 5대 갯벌 [사진=무안군]

교육·체험·숙박까지 갖춰진 무안황토갯벌랜드 내 생태갯벌과학관은 연간 10만명의 국내외 청소년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바다에서의 안전과 갯벌 가치 탐구를 할 수 있는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이곳에는 500여점의 생물표본과 갯벌의 생성, 생물다양성, 갯벌탐구, 미래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디지털수족관, 드론 타고 갯벌로, 낙지 빨판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빌리지체험관은 디지털스케치북, 해저탐험 4D VR(가상현실), 무안360VR 등 디지털콘텐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촉감체험실과 갯벌키즈놀이터 편백놀이방, 초롱아귀를 타고 떠나는 어드벤처, 점핑아일랜드를 설치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휴게공간도 인기가 높다.
 
특히 지난 2018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6호로 지정된 ‘무안갯벌낙지 맨손어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생태갯벌과학관 1층에 150㎡ 규모로 가래낙지, 팔낙지, 횃불낙지 등 맨손으로 낙지 잡는 방법과 조락, 가래, 통발, 연승 등 낙지 어로 도구를 비치해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어민의 삶을 이해하며 점점 사라져 가는 어촌의 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무안군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무안황토갯벌랜드 해상안전체험관 [사진=무안군]

또한 해상안전체험관은 해상재난과 안전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하고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서남권 유일의 안전체험관이다. 시설은 지상 2층, 연면적 1091㎡ 규모이며 1층은 영상관(VR체험관), 침수차량 탈출체험장(XR체험관), 바닷가생활안전체험장, 해양생존체험장(구명보트체험), 심폐소생술 실습장으로 구성됐다.
 
2층은 인명보호장비교육장, 선박사고체험장(선실탈출체험, 슬라이드탈출체험)을 갖추고 청소년 안전체험공간은 물론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가족 단위 체류형 안전체험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체험시간은 1일 5회(소요시간 1시간)로 만 5세 이상부터 체험이 가능하며, 체험비는 무료이다. 사전예약은 최대 50명까지 가능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와 방문접수, 전화를 통해 체험일 이틀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전국 분재의 50% 이상이 생산되고 유통되는 양의 30%가 해제면의 분재로 지역민의 자긍심 또한 대단하다. 우리나라 분재산업의 선구자로 잘 알려진 고 문형열씨의 심혈과 혼이 깃든 분재작품과 각종 자료 1000여점이 문형렬분재역사관과 분재전시실, 분재하우스 등에 전시돼 무안군이 분재의 고장임을 알 수 있게 했고, 봄철 분재 야외전시를 통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무안황토갯벌랜드 캠핑장 [사진=무안군]

무안황토갯벌랜드에는 다채로운 형태의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있다.
 
황토와 편백나무을 이용하고 아름다운 갯벌을 바라다보고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은 단체 이용객을 위한 황토움막(6~8인), 가족 이용객을 위한 황토이글루(4~6인), 복층형방갈로(4~6인) 및 캐러반(4~6인)이 있고, 3인 이내 가족이나 모임객을 위한 방갈로와 캠핑족을 위한 오토캠핑장과 캐러반사이트도 있다. 이들 방문객이 이용하는 편의시설로는 황토찜질방, 샤워장, 바비큐장, 음수대뿐 아니라 갯벌을 만끽하며 산책할 수 있는 갯벌탐방로와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등이 있어 누구나 자연과 더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힐링형 체류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다.
 
인프라 확충을 통한 새로운 볼거리를 부여하고 있는 무안황토갯벌랜드는 주민소득과 일자리 창출,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판로개척 등에 이바지하고 가족 단위 체류형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황토갯벌랜드 일원에 설치된 기존 갯벌탐방로 구간(연 3.8㎞)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탐방다리(1.4㎞)를 설치해 자연경관이 확보된 곳에 테마별로 힐링할 수 있는 소규모 정원과 전망대 등을 확보해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무안황토갯벌랜드’로 인식하게 해 무안군의 관광 랜드마크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무안황토갯벌랜드 야경 [사진=무안군]

무안 관광의 중심지 무안황토갯벌랜드는 압해대교, 광주~무안공항고속도로, 무안~영광을 잇는 칠산대교 등 사통팔달(四通八達) 교통의 요충지이며 무안관광의 중심지로 무안황토갯벌랜드를 감싸고 도는 231㎞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함께 조금나루유원지에서 시작되는 노을길, 홀통유원지 등이 주변에 존재하고 가보고 싶은 섬 탄도마을, 오승우미술관, 초의선사탄생지, 사계절관광의 회산백련지 등 여러 유형의 역사문화관광명소가 무안군에 가득하다.
 
박기수 무안생태갯벌사업소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들이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손님 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검은 비단 무안 갯벌을 눈앞에서 체험할 수 있는 무안황토갯벌랜드에 많이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산 군수는 “무안의 생태자원인 황토와 갯벌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해 황토갯벌랜드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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