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학사장교 382명 임관...소위 된 엄마·아빠, 병·부사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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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2-06-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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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 소위(27·간호·여) [사진=공군]


제148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이 2일 오전 경남 진주 소재 공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날 임관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2019년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족·친지 등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임관한 초임 장교는 총 382명이다. 이 중 여군은 62명이다. 이들은 지난 2월 기본군사훈련단에 입대한 후 기지방호·유격·야외 종합훈련 등 12주 간 훈련과정을 거쳤다.
 
최우수 성적을 낸 장교에게 수여하는 국방부장관상은 정지은 소위(25·인사교육·여)가 수상했다. 합동참모의장상에는 박서하 소위(21·보급수송·여), 공군참모총장상에는 김용성 소위(25·인사교육), 공군교육사령관상은 최유리 소위(23·항공통제·여)가 각각 수상했다.
 
여군이 주요 상을 휩쓴 가운데, 훈련 기간 동안 성별을 떠나 초급장교가 갖춰야할 강인한 체력과 전투 지휘 능력을 담금질 했다는 것이 공군 측 설명이다.
 
이날 임관한 장교들 중에는 도전하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공군 장교가 된 이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서연 소위(27·간호·여)는 대학 졸업 후 간호사로 일하던 중 어릴 때부터 꿈꾼 간호장교의 길이 계속 생각나 공군 장교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공군 장교를 준비하던 중 임신·출산을 하게 됐으나, 육아로 바쁜 와중에도 밤낮으로 운동하는 등 체력을 길러 결국 꿈을 이뤘다.

 

오재승 소위(30·무기정비) [사진=공군]


 
오재승 소위(30·무기정비)는 2015년 부사관후보생 223기 공군 하사로 임관해 4년 동안 항공기체 정비사로 복무했다. 그는 두 딸들에게 항공 정비 업무를 수행했던 당시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싶어 장교에 지원했다.
 
이 외에도 중등교원·생활스포츠지도사 등 자격증 7개를 가진 손종진 소위(25·인사교육), 공군 병·부사관으로 복무를 마치고 장교로 다시 공군에 지원한 정연수 소위(27·재정) 등도 주목 받았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은 임관식에서 "대한민국 공군의 미래가 여러분에 손에 달려 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끊임없이 노력해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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