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재차관 "시장별 비상계획 재점검...필요한 조치 적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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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05-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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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시경제금융회의, 새 정부 이후 처음 열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5월 3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31일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시장별 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는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3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은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이 가속화되고 글로벌 물가 및 경기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자영업자 부채와 제2금융권의 리스크의 경우 그간 코로나 대응조치와 저금리의 영향으로 규모가 증가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약 차주와 제2금융권이라는 특성상 부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면서도 "건전성 관리를 통해 위험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한편 그 과정에서 새로운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균형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번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한 소상공인, 서민, 청년 등 취약 차주 대상의 채무부담 완화 정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렸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방 차관은 "2012년 7월 발족한 이 회의체는 우리 경제의 거시건전성을 책임지는 상설 협의체"라면서 "국내외적으로 엄중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면서 역할과 책임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거시경제금융회의 참여기관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거시·금융 여건에 대응한 신속한 의사결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시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적기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로서 역할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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