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임금인상 속도 완화될 때까지 연준 금리인상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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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5-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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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가 임금인상 속도가 확실히 완화될 때까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은 오는 6월 3일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를 주목한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하지만, 급여 인상폭이 소폭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많다.
 
고용보고서 발표에 앞서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블룸버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5월 신규 고용이 약 32만5000명을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는 여전히 큰 폭의 증가세나 최근 1년 중 가장 작은 규모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신규 고용은 지난 2개월 연속 42만8000명씩 증가했다.
 
실업률은 3.5%를 기록하며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평균 시간당 소득은 전월 대비 0.4%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고용 성장이 보다 지속적으로 냉각될 때까지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피어스는 “신규 고용인력이 둔화되고 임금상승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잠정적 신호가 연준이 다음 두 차례 회의에서 예정된 50bp 금리인상 계획을 철회하도록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그는 고용수와 임금인상률이 계속해서 둔화할 경우 결국 연준이 가을쯤에는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연말에나 연준이 금리인상을 쉬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어 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연말에나 연준의 긴축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제임스 불러드, 로레타 메스터 등 연준 고위 관료들은 다음 주에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할 계획으로, 시장은 이들이 내놓을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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