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추경 처리가 먼저...영수회담은 그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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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2-05-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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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안 조율을 위한 사전 만남은 없다는 뜻 내비쳐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을 두고 "국회에서 먼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과시키면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28일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여야 지도부가 논의해 면담을 요청할 경우 (윤 대통령이) 언제든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만 추경안 국회 통과가 시급한 만큼 우선 추경안부터 서둘러 처리하고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추가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회담을 위한 선제 조건을 제시했다.

추경안 통과가 회담 조건인 만큼 '추경안 국회 통과를 조율하기 위한 면담은 하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의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어 대통령실은 영수회담이라는 단어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영수회담은 대통령이 여당 총재를 겸하던 지난 시대의 용어이며, 윤 대통령은 본인을 영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야당과 소통하고 협치에 나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으며, 관련 의지도 확고하다"고 전했다.

당초 여야는 28일 추경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소상공인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해 내일 오후로 본회의 시기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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