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재부 차관 "이달 소비자물가 5%대 전망...민생대책 내주 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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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05-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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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차 경제관계차관회의 주재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6일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과제들을 중심으로 다음 주 초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민생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지금 경제팀에 주어진 최우선 과제"라면서 "전 부처가 힘을 모아 인플레이션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지난 3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4%를 넘어선 데 이어 4월에는 4.8%로 오름세가 더욱 확대됐다"며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월 수준을 넘어 5%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식료품·외식 등 생활 물가 안정과 주거 교육비 등 생계비 경감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대외 요인이 국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원자재와 국제 곡물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주요 곡물 자급 기반 구축과 안정적 해외 공급망 확보 등 식량안보 강화 노력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통·물류 고도화, 공정한 시장경쟁질서 확립 등 구조적 물가 안정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서는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데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조1000억원 규모 민생·물가 안정 사업들이 국회 확정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중인데 어려운 민생 여건을 감안해 추경안에 대한 조속한 처리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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