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된 '안심숙소' 2년만에 운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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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5-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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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감소 숙박업소에 도움줘

  • 수원시 버드내도서관, '우리동네 쓰담달리기' 운영

수원시 관계자와 안심숙소 참여호텔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가 최초로 시작해 전국 지자체로 확산됐던 ‘안심숙소’ 서비스가 2년 2개월 만에 종료됐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0년 3월 27일 관내 5개 호텔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외입국자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시에 거주하는 가족이 호텔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심숙소’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입국자의 국내 가족은 시와 각 호텔이 협의한 숙박료(최대 70% 할인)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었다.
 
시는 2년 2개월만인 지난 13일 안심숙소 서비스를 종료했다.

안심숙소 서비스는 778일 동안 총 1139명(685가구)이 서비스를 이용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숙박업계에도 도움이 됐다.
 
이는 지상파 뉴스를 비롯한 많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으로 확산돼 100여 개 지자체에서 시에 안심숙소 사업에 대해 문의했고 시는 적극적으로 사업을 공유했다.
 
시는 지난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안심숙소에 참여한 호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충현 밸류호텔 하이엔드 총지배인, 이영수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 총지배인, 최혁진 노보텔앰배서더수원 총지배인, 최경선 코트야드메리어트수원 팀장이 참석했다.
 
호텔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안심숙소 서비스 덕분에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안심숙소에 참여해주신 호텔 덕분에 해외입국자에 의한 지역감염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2년 넘게 안심숙소 운영에 참여해주신 호텔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원시 버드내도서관, ‘우리동네 쓰담달리기’ 운영

[사진=수원시]

수원시 관내에는 지난 3월 19일부터 매주 토요일이면 수원 세류천 일원에서 쓰레기를 주워 종량제 봉투에 담는 이들이 나타난다.

수원시 버드내도서관이 주관하는 ‘우리동네 쓰담달리기’에 참여하는 시민들이다.
 
‘플로깅’(Plogging)의 우리말인 ‘쓰담달리기’는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을 말한다.

플로깅은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주민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일거양득 효과가 있다.
 
버드내도서관은 도서관 인근 세류천 일원에서 매주 토요일 쓰담달리기를하고 있다.

성인·청소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우리동네 쓰담달리기’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6인 이하 가족이 참여하는 ‘우리가족 쓰담달리기’가 있고 지금까지 50여명이 참여했다.
 
‘우리동네 쓰담달리기’는 1365자원봉사포털, 버드내도서관 카페에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는 20L 종량제 봉투를 준비해야 하고 1회에 최대 3시간 활동할 수 있고 월 4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버드내도서관에서 출발해 20L 종량제 봉투를 쓰레기로 가득 채운 뒤 다시 버드내도서관으로 돌아와 활동 종료 시각을 기록하면 된다.
 
쓰담달리기 참여자에게는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하고 가족은 3번 이상 참여하면 1년 동안 도서관 도서 대출 권수를 늘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드내도서관 관계자는 “쓰담달리기가 지역주민들이 환경 보호에 더 관심을 두고 건강도 챙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지역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주민 참여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공공도서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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