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IPEF에 대한 중국 우려 이해…당장 낼 입장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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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2-05-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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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은 23일 한국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지금 당장 (어떤) 입장을 발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PEF는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 디지털 경제, 탈탄소, 청정에너지 등을 논의하기 위한 다자협의체다. 미국이 주도하며, 인·태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초기 참여국으로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이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IPEF 참여가 중국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해왔다. 이 관계자는 "국제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복합적이고 중첩적이며, 중국과도 협력하는 게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은 IPEF 출범에 날을 세우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전날 파키스탄과의 외교장관 회담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분열과 대항을 만드는 데에 반대한다"며 IPEF를 견제했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한국의 IPEF 참여는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의도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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