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종목 5개 중 1개 52주 신저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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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5-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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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97 종목중 503개 20.1% 해당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장기간 약세를 거듭하면서 상장 종목 5개 중 1개는 지난 4월 이후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2497개 중 종가 기준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은 총 503개다. 전체의 20.1%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쓴 셈이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940개 종목 중에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쓴 종목은 160개(17.0%)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4월 28일 6만4800원으로 신저가를 경신했다. 시총 5위권이자 대표적 성장주인 네이버는 지난 12일 27만원으로 급락했다. 역시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하나이자 성장주인 카카오는 지난 19일 8만400원으로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증권(5월 12일·7670원)과 NH투자증권(5월 12일·1만원), 키움증권(5월 12일·8만3200원), 삼성증권(5월 19일·3만6950원), SK증권(5월 19일·804원) 등 증권사들도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하락장이 도래하면서 주식 거래대금이 감소, 주식 위탁 매매 수수료가 감소했고 주가 하락으로 상품 운용도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은 1577개 중 343개(22.0%)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5월 16일·5만4000원), 셀트리온제약(5월 19일·7만3900원), CJ ENM(5월 12일·10만4200원) 등이 포함됐다.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의 수는 신저가의 절반에 그쳤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전체의 10.7%인 266개로 확인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20개(12.8%), 코스닥 시장에서 146개(9.4%)가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일제강(4월 28일·5320원), KG스틸(4월 29일·2만4650원), 한일철강(5월 6일·6110원), 세아제강(5월 17일·18만7500원) 등 철강 업체가  강세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곡물값 상승으로 사료 업체인 현대사료(4월 20일·15만6500원), 한일사료(4월 25일·1만3350원) 등이 신고가를 새로 썼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지고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들 철강주와 사료주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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