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에쓰오일(S-oil)이 이번 울산 공장 화재로 입을 피해가 주가에 주는 영향은 크지는 않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

5월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은 지난 20일 발생한 울산 공장 폭발과 화재로 에쓰오일이 입을 피해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날 에쓰오일의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1000원(-0.93%) 떨어진 10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번 사고는 에쓰오일의 알킬레이션(Alkylation) 공장 내 휘발유 추출 공정에 사용되는 부탄 압축 밸브 정비 작업 도중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알킬레이션은 휘발유 옥탄가를 높이기 위한 첨가제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사고로 인해 에쓰오일은 알킬레이션 공정에 인접한 RFCC(중징류 접촉분해시설)과 PX(파라자일렌), PP(폴리프로필렌) 공정의 일시적 가동 중단이 발생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환율을 1280원으로 가정하면 재산종합가입보험가액은 약 13조6000억원, 기업휴지 보험가액은 약 2조8000억원이며 합산 보상 한도는 2조3000억원에 달한다"며 "알킬레이션의 연 매출액은 7460억원으로 총매출 대비 비중은 2.7% 수준이며 피해금액은 보험으로 일부 상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사고현장 근처 공정의 중단은 화재로 인한 잠재적이고 추가적인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차원에서의 가동 중단으로 판단된다"며 "금번 화재가 에쓰오일의 단기 실적에는 부정적이지만 보험가입을 통해 직접적인 피해는 제한적이며 피해 조사가 완료되면 관련 설비 복구 일정 등에 따라 실적 추정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사고로 산업부는 전국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또 정부는 에쓰오일과 석유협회, 석유공사 등과 '석유수급 안정화 임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장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때까지 석유 수급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9명(중상 4명, 경상 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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