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인천시장 후보 수도권 대체 매립지 발언 '발끈'…후폭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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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임봉재 기자
입력 2022-05-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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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의사 무시한 처사…절대 용압할 수 없다'

포천시청[사진=포천시]

경기 포천시가 인천시장 후보가 수도권 대체 매립지 발언한 것과 관련해 발끈하고 나섰다.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5월 12일 새얼문화재단의 초청 대화에서 "윤석열 정부가 수도권 쓰레기를 처리할 새로운 대체 매립지 예정지를 마련해 놓았다"고 했고,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5월 17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차기 수도권 대체 매립지는 경기북부 포천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시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15만 포천시민 의사를 무시한 처사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매립지 후보지에 대해 경기도와 환경부 등 관련부처로부터 어떠한 제안도 검토한 사실도 없다"며 "진위 여부를 확인한 결과 차기 수도권 매립지가 포천이란 내용은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발언처럼 수도권 대체 매립지가 포천으로 결정될 경우 심각한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서구 수도권 매립지가 1992년 개장 후 환경 피해가 심각하다며 오는 2025년 사용 종료를 선언했다.

영흥도에 자체 매립지를 조성해 폐기물을 자체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서울·경기·환경부는 대체 매립지를 찾고자 공모했지만 신청한 지자체가 없어 대체 매립지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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