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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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05-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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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감도 [사진=한양]

전남 여수시 묘도 일대가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인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로 재탄생한다.

16일 한양에 따르면 묘도에서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 사업을 추진 중인 한양과 전남도, 여수시 등 지방자치단체, GS칼텍스, 롯데케미칼, LG화학 등 여수산업단지 입주 기업이 모여 지난해 12월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는 전남 여수시 묘도(312만㎡)와 여수국가산업단지 일원에 탄소중립 생태계를 갖춘 에너지 생산·유통·활용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30년까지 총사업비 약 15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 4월 27일 발표된 신정부 균형 발전 지역공약 전라남도 과제에 반영됐다.
 
이곳에는 △수소와 암모니아, 탄소 포집·활용·저장·반출(CCUS) 터미널 등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LNG 터미널과 천연가스 발전 단지 등 ‘그린에너지 사업’ △LNG 거래소와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허브’가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그린에너지 사업의 핵심은 한양에서 추진 중인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이다. 1단계 사업으로 20만㎘ 규모 저장탱크 4기에 대한 시설공사계획 승인이 완료되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30년까지 저장탱크가 총 12기 들어설 계획이다. 천연가스를 활용한 발전단지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가 함께 조성되면 전남권 그린에너지 생산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 관계자는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사업을 통해 신사업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에너지 분야에서 LNG 사업뿐만 아니라 수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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