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닥, 50여일만에 다시 3% 급락…833.66 마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현창 기자
입력 2022-05-12 15: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 DB]


코스닥이 지난 2월 말 이후 또 3%대 급락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세에 간련 종목이 포진한 코스닥 시장이 충격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5월 12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32.68포인트(-3.77%) 떨어진 833.6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694억원, 기관은 2406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11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이 3%대 낙폭을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그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승인한 날이었다.

오늘 충격은 암호화폐의 폭락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시장 급락에 따라 기술주 투자심리 크게 악화되었다는 얘기다.

최근 일명 '김치코인'으로 불리는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 등이 폭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에 우리기술투자, 비덴트 등의 주가가 동반 폭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물 출회 속에 코스닥이 3% 넘게 급락했다"며 "암호화폐 시장 급락에 국내 관련주들도 약세도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천보(-7.37%), 셀트리온제약(-6.63%), 에코프로비엠(-6.36%), 엘앤에프(-6.22%), 펄어비스(-6.05%), 카카오게임즈(-6.04%), 셀트리온헬스케어(-5.76%), 스튜디오드래곤(-4.17%), 리노공업(-3.45%)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코스피도 낙폭이 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2.19포인트(-1.63%) 떨어진 2550.08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2815억원, 기관은 1542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859억원 순매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5.50%), 삼성SDI(-3.42%), NAVER(-3.23%), 현대차(-1.37%), SK하이닉스(-1.36%), 삼성전자(-1.22%), 삼성전자우(-1.20%), LG에너지솔루션(-0.89%), 삼성바이오로직스(-0.63%) 등 대부분이 떨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앞서 마감한 미국 증시가 4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며 하락한 영향으로 코스피도 하락했다"며 "투자심리 전반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 LG생활건강, CJ ENM, 천보 등 실적 부진발표한 기업은 주가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