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9일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 석유 수입 중단 결정에 동참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제재 강화 조치에 일본도 함께한 것이다. 

다만  일본 정부와 기업이 러시아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채굴하는 자원개발사업 사할린 1, 2에 대한 권익은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야말로 세계 경제 혼란의 원인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 달러(약 260억엔)의 인도주의 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히면서, G7이 협력하여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 석유 금수 조치를 발표하면서 국민 생활이나 사업 활동에 대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석유 수입 삭감과 중단 시기 등에 대해서는 향후 상황을 바탕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체 에너지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은 안전을 최우선하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국제 질서의 흔들림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사회의 결속이 중요하다”면서 “결속하고 강한 제재조치를 부과하는 것,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9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 석유 수입 중단 결정에 동참해 일본도 단계적으로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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