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재보선] '미니 대선급' 재보선…안철수·이재명 '차기 별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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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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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궐선거 확정 지역...수도권 두 곳, 지방 다섯 곳 등 총 일곱 곳

  • 가장 주목도 높은 지역은 성남 분당갑... 李 vs 安 '빅매치' 가능성

지난 3월 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 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이 7곳으로 확정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등판할 가능성도 커지면서 '미니 총선'을 넘어 '미니 대선'급 빅매치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번 재·보선은 이른바 '차기 별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재·보궐 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수도권 2곳, 지방 5곳 등 총 7곳이다.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포함해 경기 성남 분당갑(김은혜·경기지사 후보), 대구 수성을(홍준표·대구시장 후보), 강원 원주갑(이광재·강원지사 후보), 충남 보령서천(김태흠·충남지사 후보), 창원 의창(박완수·경남지사 후보), 제주을(오영훈·제주지사 후보) 등이다.

가장 주목도가 높은 지역으로는 성남 분당갑이 꼽힌다. 이 상임고문과 안 위원장 간 '빅매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분당갑에는 안 위원장이 창업한 안랩 본사를 비롯한 정보통신(IT)회사들이 몰려 있다. 안 위원장 개인적으로도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에 진출하게 되면 당권 도전과 향후 대권 재도전 등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상임고문은 분당갑이 포함된 성남시가 정치적 고향이라는 점에서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재명 차출'과 관련된 첫 언급을 하기도 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지난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이 전국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는 (이 고문) 차출도 고려하고 있다"며 "그 지역(계양을)에 가능한 인물군으로는 검토하고 있다"고 차출론을 처음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히지는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안 위원장이 오는 6일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전해졌다.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이날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안 위원장이 출마하기로 결단했다"고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분당갑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있었던 지역이라는 점과 민주당엔 대표적 험지로 꼽힌다는 점에서 당내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분당갑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보인 박민식 전 의원과 김병관 전 민주당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에서도 이 상임고문 출마론이 나온다. 당내에선 계양을이 분당갑보다 정치적 상징성이 떨어지고, 인천과 연고가 없는 그가 출마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비수도권에선 후보군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강원 원주갑에선 민주당 소속 원창묵 전 원주시장과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정하 국민의힘 원주갑당협위원장 등이 각각 거론된다. 충남 보령 서천은 민주당에선 나소열 보령서천지역위원장이, 국민의힘 후보군으론 윤영선 전 관세청장,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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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서결 가방모찌로 전락한 안철수..이분 왜 정치를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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