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못버틴다"…호주 11년만에 기준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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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2-05-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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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RBA)이 11년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RBA는 3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10%에서 0.35%로 25bp(1bp=0.01%p) 올렸다고 로이터 등 외신은 전했다. 

RBA는 물가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호주의 물가 상승률을 중앙은행 목표치인 2~3%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발표된 호주의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1%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6%를 크게 웃돈 것이다. 올해 1월 발표된 지난해 4분기 CPI 역시 전년대비 3.5% 상승을 기록하면서 전망치 3.2%를 상회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외신은 전했다. 앞서 이같은 결과가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RBA 역시 긴축정책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다.

RBA는 올해 호주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4.75%에 달할 것으로 보았으며, 내년 중반까지는 약 3% 정도로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호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25%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RBA는 내년 초까지 실업률은 3.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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