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디지털 인재부족 해소할 대학9곳·연구실5곳 신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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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4-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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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인재 대란을 해소하기 위한 전문인재를 양성할 'SW중심대학' 9곳과 'SW스타랩' 5곳이 신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반트랙 7개와 특화트랙 2개로 나눠 디지털 전환 시대에 산업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SW중심대학 9개, 석박사급 SW인재를 양성하고 5대 SW 핵심기술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SW스타랩 5개를 신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SW 입학정원 100명 이상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SW중심대학 일반트랙에 26개 대학이 신청해 국민대, 숙명여대, 아주대, 인하대, 전북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밭대가 선정됐다. 재학생 1만명 이하의 중소규모 대학을 위해 2021년 신설된 특화트랙에 10개 대학이 신청해 경운대, 인제대가 선정됐다.

SW중심대학은 대학 내 디지털 교육, 초중등생 대상 SW 기초교육 지원, 고품질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공유,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 등 대학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방향으로 운영되고 최장 8년간 지원을 받는다. 지난 2015년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7년 간 3만2718명의 SW전공인력과 2만1616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했다.

SW스타랩에는 19개 대학 연구실이 신청했고 △연세대 컴퓨터비전 연구실(AI분야, 책임교수 함범섭) △KAIST 비디오이미지컴퓨팅 연구실(응용SW분야, 책임교수 김문철) △국민대 분산데이터처리시스템 연구실(클라우드분야, 책임교수 이경용) △KAIST 비주얼컴퓨팅 연구실(알고리즘분야, 책임교수 김민혁) △한양대 빅데이터사이언스 연구실(빅데이터분야, 책임교수 김상욱)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국민대와 한양대는 올해 처음으로 SW스타랩에 선정됐다.

SW스타랩은 지난 2015년 시작돼 5대 SW 핵심기술 분야의 기초·원천기술 확보와 SW혁신을 주도할 석박사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구 성과에 따라 8년까지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구 결과물을 공개SW로 등록하도록 의무화해 성과 축적과 우수 기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석사 301명, 박사 129명의 인력을 배출했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SCIE급 논문 217편, (최)우수 국제학술대회 발표 133건, 공개SW 등록 229건, 국내외 특허출원 105건 등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서비스 내 복수의 가상 네트워크 생성·제어 기술을 개발해 지난 2021년 네트워크 분야 세계 1위 학술대회 발표를 한 고려대 유혁 교수팀, 상용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대비 5~20배 빠른 속도를 내는 DBMS를 지난 2020년 개발한 KAIST 김민수 교수 연구실 등이 SW스타랩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허원석 과기정통부 허원석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산업계는 우수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산업체의 인력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대학의 AI·SW 교육 저변을 확대해가는 한편,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 양성 지원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선정된 SW중심대학 별 사업 추진방향 [자료=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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