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하락폭 확대...당정, 쌀 12만6000톤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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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4-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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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림부, 5월 중 세부 매입계획 마련하고 공고 예정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쌀 시장격리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커지는 쌀값 하락폭을 잡기 위해 2021년산 쌀 12만6000톤을 추가 매입해 시장격리한다.

정부는 27일 더불어민주당과 ‘2021년산 쌀 추가 시장격리’ 관련 당정협의를 개최하고 쌀 시장안정을 위한 추가 시장격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쌀 생산량은 388만톤,추정 수요량은 361만톤으로 초과 생산량은 27만톤으로 집계된다.

이번 조치는 2021년산 쌀 시장안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28일 초과생산량 27만톤 중 20만톤을 우선 시장격리하고 남은 7만톤은 추후 시장 상황과 민간재고 등 여건에 따라 추가 격리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1차 시장격리 실시 이후에도 산지 재고 과다, 쌀 소비 감소 등 영향으로 산지 쌀값 하락세가 지속돼 최근까지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당정은 최근 쌀값 흐름, 산지 재고 등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쌀 시장안정을 위해 시장격리 잔여 물량 12만6000톤을 추가 시장격리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27만톤 중 1차 시장격리 매입 물량인 14만4000톤을 제외한 잔여 물량 12만6000톤을 빠른 시일 내에 시장격리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중 잔여 물량에 대해 1차 시장격리와 동일한 방식으로 세부 매입계획을 마련하고 공고할 예정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올해 쌀 적정 생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벼 재배면적 감축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라며 “지자체별 감축 실적에 따라 공공비축미 추가 배경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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