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北 열병식, 핵 미사일 위협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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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2-04-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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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개최

  • 인수위 "윤석열 정부 한미동맹 강화...핵·미사일 억제력 갖출 것"

원일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신용현 대변인을 대신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6일 전날 북한이 개최한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과 관련해 "지난 5년간 겉으로는 평화와 대화를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수단들을 개발하는데 몰두해왔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비판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북한은 핵탄두를 연출하고 다양한 수단을 공개함으로써 자위적 전략무기 최우선 5대 과업에 필요한 무기들과 핵 능력을 선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우리에게 엄중하고 현실적 위협이 됐으므로 이를 억제할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기에 대응할 한국형 3축 체계 능력의 조속한 완성, 군사적 초격차 기술과 무기체계 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윤 당선인이 군으로부터 열병식 관련 보고를 받았나'라는 질문에 원 부대변인은 "한반도 정세, 안보 분야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는 인수위와 군 당국 간 교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열병식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 핵무력의 기본 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돼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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