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다투고 홧김에 방화…30대 프로골퍼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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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2-04-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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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남자친구와 다툼을 벌이고 홧김에 호텔에 불을 지른 30대 프로골퍼가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입건된 프로골프 선수 A씨를 지난 20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레지던스 호텔 방 안에서 남자친구와 다툼을 벌인 뒤 버너에 옷가지를 태워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연기가 나면서 투숙객 약 60명이 대피했다.

A씨는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한 프로골프 선수로, 케이블TV 골프 프로그램 및 유튜브 골프 채널 방송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그는 한 대학 평생교육원의 골프 최고경영자과정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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