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협업툴 사용자·사용량 선두로…"디지털전환은 네이버웍스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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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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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털 서비스의 편리함에 기업 맞춤형 보안·안정성도

  • 코로나19 종식돼도 하이브리드 업무 지속 확산 기대

  • MBC·엘케이벤쳐스·바디프랜드 등 도입 업종 다양화

  • 2분기 연속 국내 협업툴 모바일앱 총 사용시간 선두

  • 일본에서 2017~2021년 비즈니스메신저 1위 굳히기

박지혜 네이버클라우드 컴&콜라보 사업부 매니저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가 올해 1분기 국내 협업툴 시장에서 사용자·사용량 기준 선두를 차지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업에 자리잡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방역 완화와 일상 복귀 이후에도 기업 내 하이브리드 업무 체제가 더 확산할 것으로 보고 국내외 업무용 협업툴 시장에서 입지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의 클라우드서비스 사업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클라우드가 하이브리드로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네이버웍스의 성장세를 발표하고 참석한 기자들을 대상으로 네이버웍스의 기능 시연과 활용법 실습을 진행했다. 네이버웍스는 지난 2016년 '라인웍스'라는 이름으로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돼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섰고 2017~2021년 5년 연속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솔루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네이버웍스'로 브랜드를 개편해 네이버클라우드 차원에서 기업 시장 수요 공략에 집중해 왔다.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고객사 수가 35만곳을 넘어섰다.

박지혜 네이버클라우드 컴&콜라보 사업부 매니저는 기업 내 업무 방식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근무 환경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업무로 바뀌었다고 설명하고 이 환경에서 네이버웍스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인 네이버클라우드의 사례를 소개했다. 박 매니저는 "네이버클라우드에 지정좌석, 정해진 출·퇴근시간, 서류·서면보고, 세 가지가 없다"면서 "네이버웍스 덕분에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공유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매니저가 예시로 든 네이버클라우드 직원의 업무 일과는 네이버웍스로 시작되고 마무리된다. 사용자는 네이버웍스 모바일 앱으로 출근길에 전날 퇴근 후 받은 메시지, 메일, 일정을 확인하고 캘린더 기능으로 사내 구성원 업무 일정을 파악해 회의를 잡으면서 회의공간 내 화상회의 기기 등 공용설비 예약까지 할 수 있다. 출근 후 각 업무 담당자와 '할 일'을 공유해 업무의 기한을 설정하고 세부 내용을 정리해 일을 진행할 수 있다. 설문조사 기능으로 업무 간 필요한 동료와 외부 협력 파트너의 의견을 수렴하고 상황 별 템플릿으로 코로나19 감염 현황 파악에 유용한 '건간 상태 자가 문진표' 등을 빠르게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

◆ 2022년 1분기 국내 협업툴 중 사용자수·사용시간 1위
 

모바일인덱스 2022년 1분기 국내 협업툴 모바일 이용자 현황 [자료=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는 국민 포털 기업 네이버가 개인소비자용으로 개발해 서비스하는 메일, 캘린더, 주소록, 드라이브 등 핵심 서비스를 모아 기업 업무환경에 걸맞는 안정성·신뢰성·보안성을 갖춰 다양한 규모의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클라우드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네이버클라우드뿐아니라 약 40곳에 달하는 네이버 전 계열사 구성원 업무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국내 업무용 협업툴 6종을 비교한 2022년 1분기 '국내 협업툴 모바일 이용자 분석'을 근거로 네이버웍스가 사용자수·사용시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웍스는 올해 1~3월 월간 신규 설치 증가율 63%를 기록해 두레이, 잔디, 카카오워크, 플로우, 하이웍스를 앞섰고 총 사용자 수로도 1위를 차지했다. 앱 별 총 사용시간과 사용일수를 의미하는 '충성도' 항목으로는 2021년 4분기에 이어 2022년 1분기에도 네이버웍스가 1위를 나타냈다. 1분기 네이버웍스의 1인당 월평균 사용일수는 15.9일, 일평균 사용시간은 1.6시간을 기록해 조사 대상 협업툴 가운데 가장 많은 시간 사용된다는 점이 드러났다.

잡코리아의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8%가 선택한 선호도 1위의 업무 방식은 재택근무와 출근업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업무였다. 통계청의 경제활동 인구조사에 따르면 국내 재택·원격 근로자 수는 2019년 9만5000명에서 2021년 114만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고, 재택근무 경험자 가운데 50% 가량은 완전 재택근무가 효율적이지만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근무 방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가 선호되고 있는 만큼 구성원이 만족할 수 있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협업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조직에서 네이버웍스를 도입하는 사례도 나타난다. 디지털 전환을 추구하는 국내 기업 가운데 네이버웍스를 통해 업무 방식을 전환하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16일 안마의자·안마기로 유명한 웰빙기업 바디프랜드가 본사·융합연구조직과 전국 129개 직영 전시장에 근무하는 1400여명의 임직원 간 소통 채널 통합과협업 효율 강화를 위해 네이버웍스를 전사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상파방송사 MBC는 야외·스튜디오 등 장소 변동이 많은 근무 환경에서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기 위해 네이버웍스를 도입한 사례로 꼽힌다. MBC는 메일 위주의 기존 업무시스템 대신 메시지와 드라이브 기능을 활용해 타 방송사에 영상자료를 간편하게 전달하거나 시청률과 구내식당 메뉴 안내 등 사내 정보 공유를 위핫 '봇(Bot)'을 구축하는 등의 전략으로 업무 속도와 생산성을 높였다.

셀프스튜디오 서비스 '인생네컷'을 운영하는 엘케이벤쳐스는 네이버웍스로 급성장하는 기업 환경에서 전국 300개 이상의 매장과 본사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 있다. 업무 정보와 자료 관리를 체계화하고 업무용 메신저 이용을 통해 개인과 업무 생활을 분리했다.

◆ AI, 협업·소통, 개인 업무 효율…네이버웍스 3대 핵심 가치
 

김상인 네이버클라우드 마케팅 매니저 [사진=네이버클라우드]


김상인 네이버클라우드 마케팅 매니저는 이날 네이버웍스 주요 기능 시연과 실습 강연을 진행하면서 네이버의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술, 협업·소통, 개인 업무 효율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네이버웍스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네이버웍스는 네이버 AI 기술에 기반한 높은 편의성과 효율성을 지원한다. 일상 대화 맥락을 파악하는 '파파고(PAPAGO)' 엔진을 이용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9개 언어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클로바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활용한 명함 인식 기술로 업무용 연락처를 빠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웍스의 '봇 API'를 이용하면 프로세스 자동화 기능으로 업무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네이버웍스는 메시지 기능 외에 음성 통화, 화면 공유가 가능한 화상회의 기능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원활한 협업을 실현한다. 메시지 읽음 확인, 멘션, 메시지 회수, 템플릿 등 기능으로 협업 간 편의성을 높여 준다. 타사 네이버웍스 사용자, 라인(LINE) 메신저 사용자와도 소통할 수 있어 파트너, 거래처, 고객 등 외부 조직 구성원과도 협업할 수 있고, 화면 캡처와 텍스트 복사 없이 '묶음 메시지'로 대화 맥락을 살려 협업에 필요한 소통을 진행할 수 있다.

캘린더 기능을 통해 개인·부서별 구성원 일정을 검색하고 자신의 일정을 공유할 수 있다. 캘린더에서 동료의 빈 일정을 모아 추천받은 시간대에 회의 일정을 등록하고 회의실과 공용 설비 예약까지 마칠 수 있다. 메시지방 대화를 곧바로 할 일 업무 항목으로 등록할 수 있고 템플릿으로 상황 별 설문조사로 빠르게 동료와 파트너, 고객의 의견을 취합할 수 있다. 이밖에 '게시판' 기능으로 전사·팀 단위 공지를 전달하고 노트 기능을 통해 부서 업무 기록 차원에서 정리가 필요한 문서·이미지를 보존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웍스에 국제인증기관 공인을 받은 뛰어난 보안성으로 상시 무중단 실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높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공하고 있고, 개인 메신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업무 관련 기밀정보·민감데이터 유출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메시지, 메일, 캘린더 등 다양한 기능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네이버웍스를 통해 기업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업무 환경 구축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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